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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청소년 환경예술가 민서하의 '자연의 눈'

  • 민서하
  • 입력 2026.05.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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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이상적인 공간을 상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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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서하 작품, 자연의 눈 [사진=민서하]

  

이번 작품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동그란 구멍 속에 있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숲에 난 구멍을 통해 사람이 자연을 몰래 들여다보는 장면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 장면을 화면의 중심에 두고, 그 주변을 자연과 다양한 동물들로 채워 구성했습니다. 이 구멍 속의 시선은 특정한 한 사람이 아니라, 자연을 바라보는 인간 전체를 대표하는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림 속에는 사슴, 여우, 토끼, 새, 나비, 도마뱀 등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이 동물들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각자의 자리를 가지고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저는 자연이 하나의 생태계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어서 여러 동물들을 함께 그렸습니다. 특히 도마뱀은 제가 좋아하는 동물이라서 나무 위에서 올라타 놀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했습니다.


색을 고를 때는 단순히 예쁜 색을 사용하는 것보다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게 어울리는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꽃들은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화사하게 보이도록 조절했습니다. 작업을 하다 보니 처음에 계획했던 것과 달라진 부분도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오히려 숲의 분위기가 더 편안하게 완성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이 그림 속 자연은 위험하기보다는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표현했습니다. 실제 자연은 그렇지 않은 모습도 많지만, 그림 속에서는 모든 생명체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저는 멸종위기 동물의 수를 늘리고, 각 나라의 생태계에 맞게 외래종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이러한 자연이 현실에서도 계속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이 그림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사람들에게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인간이 생기기 전에는 동물들만의 세상이었을 것이고, 그때는 더 편안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간의 영향으로 동물들이 살아가기 어려워진 부분도 많기 때문에 앞으로는 인간과 동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을 더 고민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앞으로 저는 같은 생명체라도 인간의 행동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는 자연을 표현해보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의 화면을 나누어 한쪽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 다른 한쪽은 인간의 영향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그림도 그리고 싶습니다. 제 그림을 본 사람들이 자연을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림을 그릴 때 가장 좋은 점은 현실에서는 어려운 일도 그림 속에서는 직접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얀 캔버스에 색을 하나씩 채워 완성해 가는 과정이 매우 즐겁고, 특히 색을 칠하는 시간이 가장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나비도 실제로 존재하는 종을 찾아보며 자료를 참고하여 제비나비를 표현했습니다.



덧붙이는 글 ㅣ 늘푸른초등학교 6학년 민서하

 

[크기변환]KakaoTalk_20260511_150818436_01.jpg

안녕하세요. 파충류와 우표 만들기를 좋아하는 민서하입니다.


저는 곤충과 파충류를 좋아하며, 특히 뱀이나 게코 같은 도마뱀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하면 친구들이 신기해하기도 하지만, 저는 사람들이 잘 보지 않는 생명체를 자세히 관찰하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그렇게 관찰할수록 더 알고 싶어지고, 그만큼 자연에 대한 관심도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생명체를 관찰하고, 그 특징과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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