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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에도 지역으로 향한 박지원…'금귀월래' 이어가는 80대 정치인의 현장정치

  • 유연정 기자
  • 입력 2026.07.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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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우 속에도 지역으로 향한 박지원의원의 모습 [사진=박지원 X]

 

"폭우도 폭서도 없는 지구가 그립습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8시 8분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박지원의 금귀월래! 시즌2' 일정을 공개하며 다시 한 번 지역으로 향했다. 연이은 폭우와 폭염 속에서도 지역민을 만나고 현안을 듣기 위한 그의 행보는 '현장정치'를 실천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게시글에서 "박지원의 금귀월래! 시즌2/119번째, 해남·완도·진도로 갑니다"라며 "폭우도 폭서도 없는 지구가 그립습니다"라고 적었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를 언급하면서도 예정된 지역 일정을 변함없이 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그가 공개한 일정은 하루 종일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촘촘한 현장 방문으로 채워졌다.


18일에는 오전 9시 진도에서 열리는 전국 가무악 대제전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완도 비치발리볼대회 참석, 정오 완도 간담회, 오후 2시 해남사무실에서 열리는 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회 당원대회 참석, 오후 5시 해남 계곡지역 간담회에 이어 오후 6시 30분에는 해남시네마에서 영화 '호프(HOPE)'를 관람하는 일정까지 소화한다.


박 의원은 특히 "영화 '호프'는 해남에서 촬영했습니다. 꼭 관람 바랍니다"라고 덧붙이며 지역에서 제작된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홍보도 잊지 않았다.


이어 19일에는 오전 9시 30분 해남사무실에서 주민 민원상담을 진행한 뒤, 오전 11시 해남읍교회 예배에 참석하는 일정을 예고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는 "박지원의 금귀월래! 시즌2/120번째, 23일(목) 밤 해완진으로 옵니다"라며 다음 지역 방문 계획까지 공개했다. '금귀월래'는 매주 금요일 지역으로 내려와 월요일까지 주민들과 함께하는 그의 대표적인 지역 밀착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게시글 말미에서 박 의원은 자신의 정치적 지향도 분명히 밝혔다.


"박지원은 이재명 대통령님과 민주당의 성공과 내고향 해완진 발전을 위해 혼을 바칩니다."


짧은 문장이지만, 국정 성공에 대한 의지와 함께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해남·완도·진도(해완진) 발전에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정치는 현장에 있다"…노정객의 변함없는 실천


박지원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권의 대표적인 원로 정치인이다. 오랜 정치 경험에도 불구하고 SNS를 통해 지역 일정을 직접 알리고 주민들과의 약속을 공개하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금귀월래'라는 이름으로 이어지고 있는 지역 순회는 단순한 행사 참석을 넘어 당원과 주민 간담회, 민원 상담, 지역 문화행사 참여, 체육대회 참석 등 생활 밀착형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지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정치 철학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최근 기후위기로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는 상황에서도 지역을 찾겠다는 그의 행보는 정치인의 책무가 국회나 중앙정치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데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지역구를 꾸준히 찾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정치인의 기본을 오랫동안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오랜 정치 경륜에도 여전히 현장을 가장 중요한 정치 무대로 삼고 있는 박지원 의원의 행보가 지역 정치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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