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22(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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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전기차 EV3 [사진=기아]

 

기아는 자사의 전기차 EV3가 ‘2025 영국 올해의 차(UK Car of the Year)’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EV9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것으로, 기아의 전기차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성과다.


영국 올해의 차는 영국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비즈니스, 테크 등 산업 전문 기자 31명이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해, 12개월 이내 출시된 차량을 대상으로 평가 및 투표를 진행하여 선정된다. EV3는 지난 2월 1차 심사를 통해 ‘소형 크로스오버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된 데 이어, 최종 심사에서도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최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V3와 함께 각 부문별 최고의 자동차에 오른 모델들은 △현대차 싼타페(대형 크로스오버 부문) △현대차 아이오닉 5 N(고성능차 부문) △스즈키 스위프트(소형차 부문) △스코다 수퍼브(패밀리카 부문) △미니 컨트리맨(중형 크로스오버 부문) △폴스타 폴스타4(비즈니스 부문) 등이 있다. 하지만 EV3는 사양, 주행거리, 디자인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에서 신규 등록된 전기차(BEV) 수는 38만1970대로, 전년 대비 21.4% 증가했다. 이는 전체 자동차 시장 195만2778대 중 19.6%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영국 내 전기차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영국 올해의 차 공동 회장 존 칼렌(John Challen)은 “기아는 EV6와 EV9에 이어 EV3를 통해 EV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확장했다”며 “EV3는 사양, 주행거리, 눈에 띄는 디자인을 높게 평가받아 강력한 경쟁 후보를 앞섰다”고 전했다.


기아 관계자는 “영국에서 전기차를 선택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EV3가 대중적이고 접근성 높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수상은 기아의 전동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한편, EV3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도 선정됐으며, 올해의 전기차 및 올해의 이노베이션 부문에서도 함께 수상하는 등 총 8개 부문 중 3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독일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4만 유로 미만 최고의 차 △2025 핀란드 올해의 차 △2025 세계 여성 올해의 차(컴팩트 SUV 부문) 등을 수상했으며, 2025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도 오르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EV3는 지난해 5월 처음 공개된 이후 올해 2월까지 국내에서 1만5537대가 판매됐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올해 1월 기준 총 5만4130대가 판매되며 EV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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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3, ‘2025 영국 올해의 차’ 선정…2년 연속 수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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