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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모기 활동 빨라져… “모기매개감염병 예방 주의” 당부

  • 권민정 기자
  • 입력 2025.05.3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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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 [사진=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제주특별자치도는 올여름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지면서 모기 활동이 빨라진 가운데, 도민과 관광객에게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대표 감염병으로는 국내의 말라리아, 일본뇌염과 더불어 해외에서는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등이 있으며, 특히 말라리아는 경기도 북부와 동남아·중남미 등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뎅기열 역시 해외 여행지인 동남아 및 중남미 지역에서 흔한 감염병이다.


모기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제주도는 ▲모기 활동이 활발한 4~10월 사이 야간 외출 자제 ▲밝은 색상의 긴 옷 착용 ▲모기 기피제 적절 사용 ▲야외 활동 후 샤워 ▲고인 물 제거 및 방충망·모기장 점검 등 생활 속 실천을 권장했다.


해외 여행 시에는 감염병 예방수칙도 강조됐다. 여행 전에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방문국가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모기 기피제, 밝은색 옷, 모기장, 상비약 등을 준비해야 한다. 여행 중에는 3~4시간 간격으로 기피제를 사용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귀국 후에는 모기 물림 여부나 감염 의심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뎅기열 등 의심 시에는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입국 후 2주 이내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여행력을 반드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제주도는 하절기인 5월부터 10월까지 도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6개 보건소에서 자율방역단을 포함한 48개 방역반을 구성해 주거지, 정화조, 공중화장실, 하수구 등에서 적극적인 해충 방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난 26일에는 도내 보건소 방역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모기 생태, 방제약품 특성, 유충 방제 사례 등 방제 교육을 진행해, 현장 중심의 효율적인 방역 역량을 높이고 있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올해는 평균 기온 상승으로 모기 활동 시기가 빨라진 만큼,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생활 속 예방수칙을 실천해 감염병 확산을 막는 데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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