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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지구 하지만 시원한 변화… '베스킨라빈스' 플라스틱 쓰레기 없는 매장 실천으로 국민 칭찬 릴레이

  • 윤재은 기자
  • 입력 2025.07.27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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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간은 힘들지만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착한 선택,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다회용기로 ESG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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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회용기 사용으로 쓰레기 ZERO를 실천하는 평창동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매장 [사진=ESG코리아뉴스]

 

지속되는 기후위기 속에 여름철 폭염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한국은 기록적인 고온 현상을 겪으며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다. 올여름도 예외는 아니다.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서는 체감온도가 38도를 넘나들며 도심 열섬현상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러한 폭염은 일상 속 아이스크림 소비를 더욱 늘리며, 동시에 일회용품 사용량도 크게 증가시키고 있다. 플라스틱 컵, 종이 포장, 플라스틱 스푼 등은 한 번 쓰이고 곧바로 쓰레기로 전락해 지구의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베스킨라빈스’가 보인 변화는 작지만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 

 

서울 평창동의 한 베스킨라빈스 매장은 최근 다회용기를 도입하고 쓰레기 없는 매장 운영에 나섰다. 점주는 처음엔 다회용기를 세척하는 일이 번거롭고 비효율적으로 느껴졌다고 한다. 하지만 운영 초기부터 눈에 띄게 줄어든 쓰레기 양을 확인하고 나서는 생각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매장에서 나오는 쓰레기양은 급감했고, 손님들 역시 이에 공감하며 아이스크림 케이스를 반납하거나 종이, 비닐까지 철저히 분리수거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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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포장 아이스크림 종이 마저도 분리수거하는 평창동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매장 [사진=ESG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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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의 비닐 포장 마저도 분리수거하는 평창동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매장 [사진=ESG코리아뉴스]


이는 단순히 한 매장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는다. 베스킨라빈스는 과거 종이컵과 플라스틱 스푼 등 1회용품 중심의 운영을 통해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매일 배출해왔다. 밤이면 매장 인근 쓰레기통이 넘쳐나는 광경은 흔한 일이었다. 그러나 친환경 정책을 도입하면서 매장의 분위기는 물론, 시민들의 인식까지 바뀌고 있다. 실제로 해당 매장에는 “지구를 위해 행동하는 가게”,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는 곳”이라는 긍정적인 시민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베스킨라빈스의 친환경 실천은 단순한 기업 정책의 변화가 아니라 소비자와의 소통에서 비롯된 진정성 있는 응답이었다. 그 시작은 작은 핑크 스푼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제 제기였다. 많은 소비자들이 일회용 플라스틱 스푼과 포장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며, 이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업에 요구했다. 이러한 목소리에 귀 기울인 베스킨라빈스는 기존의 편리함을 넘어선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재활용 가능 소재의 도입과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라는 방향으로 과감한 변화를 추진했다.


이 같은 변화는 기업이 소비자의 요구에 응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넘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협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볼 수 있다. 특히 환경 보호는 어느 한 주체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이기에 이번 변화는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연대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결국 베스킨라빈스의 이 행보는 친환경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있어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낸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 할 수 있다.


현재 한국 정부는 공공기관과 지자체를 중심으로 일회용품 사용 억제 정책을 추진 중이며, 2025년 세계환경의 날을 통해 ‘플라스틱 오염과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사회 전반에서 일회용품 사용은 습관처럼 굳어져 있다. 

 

하루에도 수천 톤의 플라스틱이 쓰이고 대부분이 재활용되지 않은 채 소각되거나 매립된다. 이런 현실에서 베스킨라빈스의 실천은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다. 친환경 경영은 번거롭고 비효율적인 선택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지혜로운 투자라는 점을 몸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은 단순히 상품을 파는 조직이 아니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체다. 다회용기 시스템을 도입하고 자발적 분리수거 문화를 조성하며, 손님들과 함께 쓰레기 줄이기에 나서는 노력이야말로 ESG 경영의 참된 실천이다. 

 

이제는 다른 프랜차이즈와 기업들도 이러한 흐름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정책적 지원과 함께 모범 사례를 확산시키는 일에 힘써야 하며, 소비자 또한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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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 플라스틱 스푼 대신 스테인레스  스푼과 재활용 가능한 다회용기 [사진=ESG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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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 포장지를 모으는 분리수거통 [사진=ESG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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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 주문지 마저도 분리수거 하고 있는 평창동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점 [사진=ESG코리아뉴스]

 

지금 이 순간, 우리는 뜨거운 지구 위에서 작은 실천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를 목격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을 팔면서 돈을 벌고, 동시에 지구 환경에 선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베스킨라빈스 점주의 말처럼, 기후위기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은 ‘지속가능성’ 그 자체다. 

 

모두가 함께 할 때, 지구는 다시 숨을 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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