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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국내 첫 HVO 친환경 바이오 오일 공장 착공

  • 유연정 기자
  • 입력 2025.08.0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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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서산에 연간 30만 톤 규모…지속가능 항공유·바이오 납사 등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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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LG화학 HVO 공장 건설 현장 [사진=LG화학]

 

LG화학이 국내 최초로 식물성 원료 기반의 친환경 바이오 오일 공장 건설에 나섰다. LG화학의 자회사인 엘지에니바이오리파이닝은 4일 충청남도 서산시에서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공장은 2027년까지 연간 30만 톤 규모로 건설되며, 폐식용유 등 재생 가능한 식물성 오일에 수소를 첨가해 만드는 친환경 연료 HVO를 생산하게 된다. HVO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가 크고, 저온에서도 얼지 않는 특성으로 지속가능항공유(SAF), 바이오 디젤, 바이오 납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특히 SAF는 항공기 연료로, 바이오 납사는 에틸렌의 주원료로 활용되며, LG화학은 이를 통해 친환경 인증(ISCC PLUS)을 획득한 BCB(Bio Circular Balanced) 제품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가전·자동차용 ABS, 스포츠용품용 EVA, 위생용품용 SAP 등에 활용된다.

 

이번 공장은 LG화학이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 에니(Eni)의 자회사 에니라이브(Enilive)와 2024년 12월 설립한 합작법인 엘지에니바이오리파이닝이 운영한다. 에니는 이탈리아 내 연 200만 톤 규모의 HVO 시설을 운영 중이며, 유럽·아프리카·아시아 전역에 걸친 친환경 원재료 공급망과 고도화된 정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에니라이브 CEO 스테파노 발리스타(Stefano Ballista)는 “이번 착공은 에니라이브의 지속가능한 제품 확대 전략을 실현하고, 친환경 연료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LG화학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기반으로 전환하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며 “HVO와 같은 친환경 연료 및 바이오 원료 분야에서 기술 혁신과 상용화를 지속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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