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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청소년 환경예술가 홍지수의 멸종위기 북극곰과 소녀

  • 홍지수
  • 입력 2025.08.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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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 인간, 우리는 서로 연결된 하나의 생명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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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지수 作, 겨울 [사진=홍지수]

 

저는 이 그림의 가장 중요한 색으로 푸른색을 선택했습니다. 푸른색은 지구를 상징하는 색이자, 생명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색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너무나 차갑고 슬픈 색으로 다가올 때도 있습니다. 뉴스를 통해 점점 녹아내리는 빙하와 그 위에서 갈 곳을 잃어버린 북극곰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제 마음속의 푸른색은 차가운 슬픔으로 물들었습니다. 이 그림은 바로 그런 제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단순히 예쁜 그림을 그리는 것을 넘어, 제가 느끼는 고민과 감정을 캔버스에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이 작품의 제목은 차가운 푸른색을 연상시키는 〈겨울〉입니다. 그림 속에는 멸종 위기에 처한 북극곰과 한 소녀가 함께 등장합니다. 푸른 물속에서 서로에게 기대고 있는 모습은 자연과 인간이 결코 따로 존재할 수 없는 하나의 생명 공동체임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북극곰은 더 이상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고통받는 희생양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 할 소중한 생명이라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저는 이 둘의 모습이 평화롭고 따뜻하게 느껴지기를 바라며, 모든 생명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미래를 꿈꾸는 제 마음을 담았습니다.


특히 그림 속에서 서로의 몸을 감싸는 물결과 함께 소녀의 머리카락과 북극곰의 털이 뒤섞이는 장면은 인간과 자연의 경계가 사라지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저는 이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자연을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만 여기는 태도는 이미 인간을 자연과 분리된 존재로 전제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가 자연의 일부이며, 자연의 고통이 곧 우리의 고통이라는 사실을 이 그림을 통해 알리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서로 연결된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환경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도 자연스럽게 달라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또한 저는 그림 속에 희망의 메시지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작품 곳곳에 떠다니는 작은 물방울들은 마치 생명의 씨앗처럼 반짝이며, 이 물방울들이 모여 푸른 바다를 이루고 새로운 생명을 싹 틔울 수 있다는 희망을 담았습니다. 비록 지금의 현실이 어렵고 슬프더라도, 우리 세대가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한다면 언젠가 다시 푸르고 아름다운 지구를 되찾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덧붙이는 글 | 청소년 환경예술가 홍지수(늘푸른중학교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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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술 전공의 길을 향해 꿈을 키워가고 있는 중학교 3학년 홍지수입니다. 아직 중학교 3학년이라는 어린 학생이지만, 동시에 환경예술가로서 제가 가진 작은 능력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저희 세대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린 이 그림이 그 책임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입니다.

 

그동안 마음에 품었던 이야기를 그림으로 담아냈는데, 이를 통해 제 생각과 진심이 독자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전달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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