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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노텍, 친환경 산불지연제 ‘파이어집’ 출시

  • 유서희 기자
  • 입력 2025.08.1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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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 유래 소재 기반…조달청 혁신제품 등록으로 공공기관 우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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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어집’의 기술 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총괄 지휘한 아시아나노텍 복진원 경영총괄 본부장 [사진=아시아나노텍]

 

바이오 나노 소재 전문기업 아시아나노텍(대표 이중훈)이 자연 유래 소재를 활용한 생분해성 산불지연제 ‘파이어집(FireZip)’을 공식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기존 화학 산불지연제가 안고 있던 2차 환경오염 문제를 최소화한 대안으로, 국내외 방재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파이어집’은 불길을 지퍼처럼 잠가버린다는 의미를 담은 이름으로, 산불 및 화재 확산 지연뿐 아니라 화재 예방과 토양 복원 기능까지 제공하는 종합 솔루션이다. 주요 성분은 100% 자연 유래 바이오 소재로, 화재 진화 후에도 토양이나 식물 생장에 부작용을 남기지 않는다.

 

아시아나노텍은 이 제품에 미국 특허 기술인 3차원 그물망 나노 셀룰로오스 제조공법을 적용했으며, 지난해에는 관련 기술로 국내 특허도 취득했다. 실험 결과, ‘파이어집’은 28일 내 89%, 130일 내 93.7%의 생분해율을 기록했으며 조건에 따라 45일 내 완전 분해되기도 했다.

 

사용법 역시 간편하다. 물에 0.5% 이내 농도로 희석해 헬기, 소방차, 개인용 소화 장비 등을 통해 살포할 수 있으며, 20kg 단위 제품 한 개로 최대 4000L까지 희석 가능하다. 이는 기존 화학 소화제 대비 두 배 이상의 효율성과 4분의 1 수준의 경제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아시아나노텍은 기후변화로 산불 위험이 커지는 미국 캘리포니아, 호주, 유럽 등 해외 고위험 지역에서도 친환경 방재 소재 수요가 늘고 있다고 판단, 글로벌 인증과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복진원 아시아나노텍 경영지원 총괄본부장은 “화재 진화 이후 수질과 토양 오염 문제까지 해결하는 친환경 방재 제품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K-리타던트(한국형 산불지연제)의 시대를 열어 국내외 수요에 맞춘 공급 체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이어집’은 최근 혁신성을 인정받아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등록돼 산림청, 소방청,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서 우선 도입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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