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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쓰레기를 예술로…김정아 작가 개인전 ‘꽃보다 아름답다’ 개최

  • 윤재은 기자
  • 입력 2025.08.2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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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아 작가 ‘꽃보다 아름답다’에 접시를 쌓아 그 위에 창호지를 바르고 먹다 남은 음식물 쓰레기를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 [사진= ESG코리아뉴스]

 

환경 예술가 김정아 작가의 개인전 ‘꽃보다 아름답다’가 8월 23일부터 9월 20일까지 서울 여의도 아트 살롱 드 아씨(Art Salon de H)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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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아 작가 ‘꽃보다 아름답다’에서 바닷가 쓰레기를 주워 와 그것을 바로크풍 그림으로 남긴 작품들 [사진= ESG코리아뉴스]

 

김 작가는 26일 오후 5시에 열린 오프닝 행사에서 “바다에 버려지는 작은 쓰레기들을 직접 체험하며, 이를 계절별로 분류해 화폭에 담았다”고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쓰레기를 줍는 것에서부터 작업이 시작된다”며, 특히 ‘접시 시리즈’에서는 먹고 난 접시를 쌓아 그 위에 그림을 얹는 방식으로 소비사회의 흔적을 작품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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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아 작가 ‘꽃보다 아름답다’오프닝 행사에서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ESG코리아뉴스]

 

또한 김 작가는 “작품에 오브제를 붙여 환경의 위협을 시각화하면 관람객들은 그 의미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멀리서 본 바다는 변하지 않지만,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달라질 수 있다”며 환경 문제에 대한 자신의 시선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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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아 작가 ‘꽃보다 아름답다’에서 바닷가 쓰레기를 주워 와 그것을 바로크풍 그림으로 남긴 작품들 [사진= ESG코리아뉴스]


그녀는 바닷가에서 건져온 쓰레기를 바로크풍으로 재해석하는 독창적인 표현을 통해 “버텨 내려다 깎이고 상처 난 존재들을 작품 속에서 ‘요정’으로 불러낸다”고 말했다. 이러한 작업은 쓰레기를 단순한 오염원이 아닌 긴 여정을 품은 오브제로 바라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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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아 작가 ‘꽃보다 아름답다’오프닝 행사에서 강연하는 한국ESG위원회 서재익 회장 [사진= ESG코리아뉴스]

 

행사에 참석한 한국 ESG위원회 서재익 회장은 “예술가의 역할은 위대하다”며 “버려진 것을 삶 속으로 끌어내는 힘이 예술가에게 있다. ESG와 예술, 기술이 만날 때 예술가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아 작가는 2010년부터 거제 바다에서 해양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고 분류하는 활동을 이어왔다. 그녀는 이를 단순한 환경 정화가 아니라 현대 문명의 잔존물로 해석하며, 바닷속 잔해를 ‘요정의 초상’이나 ‘꽃보다 아름답다’ 시리즈로 재탄생시켰다. 그녀의 작품은 소비사회의 욕망과 그 잔여물, 그리고 사물과 존재에 대한 연민을 담아내며 파괴와 재생, 죽음과 아름다움의 경계를 넘나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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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아 작가 ‘꽃보다 아름답다’ 전시를 오픈한 여의도 아트 살롱 드 아씨(Art Salon de Assi) 이혜숙 대표 [사진= ESG코리아뉴스]


이번 전시는 9월 9일 작가와의 대화, 9월 17일 ‘한낮의 미술사’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된다.


전시 개요

전시 기간 : 2025년 8월 23일 ~ 9월 20일

전시 오프닝 : 8월 26일(화) 오후 5시

작가와의 대화 : 9월 9일(화) 오후 5시

한낮의 미술사 1강 : 현대미술의 결정적 순간들Ⅰ (9월 17일 수요일 오후 2시)

장소 : Art Salon de H 갤러리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8길 16, 신영증권BD B1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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