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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프로젝트, 빗물은행 ‘레인뱅크_101’ 설립… 기후위기 시대 새로운 자산 모델

  • 김지원 기자
  • 입력 2025.09.0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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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물 저금·판매 통해 수익 창출… 저금신탁 상품 출시
  • 집중호우·가뭄 대응과 수자원 절약 위한 공익적 기능 수행
  • 최소 1톤 단위 신탁, 만기 시 연 5% 수익 환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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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을 자산으로 취급하는 빗물은행 ‘RainBank_101’ 설립 [사진=가든프로젝트]

 

도시재생과 빗물관리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기업 가든프로젝트가 빗물을 자산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금융 모델을 내놨다. 가든프로젝트는 1일 빗물은행 ‘레인뱅크_101’(이하 레인뱅크)을 설립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레인뱅크는 집중호우와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기후위기 시대에 필수적인 적응력과 회복력을 높이는 공익적 기능을 수행한다. 동시에 빗물을 거래 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고객에게 환원하는 국내 첫 ‘빗물 전문은행’이다.

 

빗물은 생활용수, 공업용수, 농업용수, 식물용수 등 다양한 용도로 상수도를 대체할 수 있어 ‘블루골드’라 불린다. 호주의 ‘TASMANIAN RAIN’처럼 해외에서는 이미 생수 브랜드로 상업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식물 전용 상품인 ‘양수리 빗물’이 판매되고 있다.

 

레인뱅크의 주요 고객은 크게 두 그룹이다. ‘빗물 저금고객’은 서울 시내 1톤 이상 빗물 저금통을 보유한 개인주택 1000여 가구와 10톤 이상 시설을 갖춘 학교·공동주택 100여 곳을 대상으로 한다. 반면 ‘빗물 소비자’는 공공기관의 녹지 관리, 수목원·식물원 등 법인 고객뿐 아니라 반려식물을 키우는 시민까지 포함된다.

 

레인뱅크는 이날부터 ‘빗물 저금신탁’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최소 1톤 단위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기간은 1년 이상이다. 신탁된 빗물은 감정 평가를 거쳐 가격이 책정되며, 만기 시 감정가 기준 연 5%의 운용 수익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빗물 품질은 검사와 여과 과정을 통해 확보되며, 파생상품으로는 반려식물용 ‘양수리 빗물’과 빗물 저금통 ‘레인메이커_101’이 있다. 현재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200만 원대 빗물 저금통을 절반 가격에 제공하는 혜택도 진행 중이다.

 

박경복 가든프로젝트 대표는 “빗물에 자산 가치를 부여해 기후위기 대응, 수자원 절약, 수익 창출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도시와 환경을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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