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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가스텍 2025’서 친환경·AI 선박 기술 공개

  • 김지원 기자
  • 입력 2025.09.1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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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형 가스선 인증·국제 협력 MOU 등 36건 행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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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가스텍 2025’에 마련된 HD현대 부스 조감도 [사진=HD현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 2025’ 무대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막을 올렸다. 전 세계 1000여 개 기업과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찾는 이번 전시회에서 HD현대는 조선·해운업의 미래를 이끌 친환경·AI 선박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가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영업·연구개발·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주요 선사와 선급을 대상으로 기술을 소개하며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HD현대는 전시 기간 동안 기술 인증 획득과 MOU 체결을 포함해 총 36건의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우선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선수(船首) 거주구와 풍력 보조 추진 장치를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 설계에 대한 기본 인증을 받는다. 이 설계는 선원 거주 공간을 배 앞쪽에 배치해 상갑판 공간을 넓히고, 다수의 풍력 보조 장치를 탑재해 연료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또한 미국선급(ABS)으로부터 AI 기반 솔루션에 대한 인증도 획득한다. 장비를 자율적으로 최적 운영하는 ‘VesselWise’는 기본 인증을, 운항 중 증발가스 최적 사용량을 제시하는 ‘AI-CHS’는 제품 설계 평가를 받는다.

 

선박 안전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HD현대는 스웨덴 컨실리움(Consilium)과 MOU를 체결하고, 통합안전관제솔루션 ‘HiCAMS’의 영상 화재 감지 기능을 기존 선박 화재 감지 시스템과 연동해 실증한다. 

 

로이드선급(LR)과는 LPG 운반선을 암모니아 이중 연료선으로 개조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자체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행사 둘째 날에는 글로벌 선사 및 선급을 대상으로 기술 세미나도 연다. HD현대는 이 자리에서 친환경성과 효율성을 갖춘 미래형 가스선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며 업계의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HD현대 관계자는 “환경 규제를 충족하면서도 성능을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로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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