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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병에 강한 고추’ 유전자원 대거 발굴…신속 진단 기술로 육종 활용도 높인다

  • 김지원 기자
  • 입력 2025.11.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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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이 병에 강한 고추 유전자원 발굴 [사진=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이 탄저병·역병·세균성반점병·바이러스 등 다양한 병해에 강한 고추 유전자원을 다수 발굴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와 온난화로 병충해가 증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채소 작물인 고추(Capsicum spp.)의 생산성이 크게 위협받는 가운데, 이번 연구 성과가 병 저항성 품종 개발에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내병성 대상을 찾기 위해 생물접종 평가가 주로 활용됐으나, 많은 자원을 대상으로 적용하기엔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컸다. 이에 농업유전자원센터 연구진은 고추 주요 병과 연관된 14개 분자표지(마커)를 이용해 유전형 분석을 수행, 내병성 확보를 위한 신속한 진단 체계를 마련했다.


연구진은 전 세계 112개 국가에서 수집한 고추속 자원 7,000여 점을 분석해 5가지 병(세균성반점병, 탄저병, 흰가루병, 역병, 포티바이러스)에 동시에 저항성을 보이는 13자원을 선발했다. 또한 4가지 병(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역병, 포티바이러스, 토마토반점시들음바이러스)에 저항성을 지닌 10자원도 새롭게 발굴했다.


이와 함께 탄저병 접종 후 DNA 유전형 분석을 통해 저항성 자원을 선별하고, 탄저병에 강한 품종 ‘시넨탄저’를 식물특허로 출원했다. 아울러 역병 접종 평가와 유전형 분석을 바탕으로 고추 역병 저항성 자원 5점도 확보했다.


농촌진흥청은 “우수한 내병성 자원을 적극 발굴하고, 육종 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자원 분양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고추 품종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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