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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위성 탑재용 5m급 대형 안테나 전개 시스템 시험 성공

  • 김지원 기자
  • 입력 2026.02.1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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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기연과 공동 개발… 차세대 위성 핵심기술 확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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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임직원들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 임직원들이 위성 탑재용 대형 안테나 전개 시스템 개발 시험에 성공한 뒤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제공=대한한공]

 

대한항공이 위성 탑재용 대형 안테나 전개 시스템 개발 시험에 성공하며 차세대 위성 핵심기술 확보에 한 걸음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12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전개형 대형 위성 탑재용 안테나 전개 시스템’ 개발 과제의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지난 1월 전북 전주 캠틱종합기술원에서 진행됐으며, 국기연을 비롯해 캠틱종합기술원, 스텝랩, 한국항공대학교 등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시험한 시스템은 5미터급 위성용 안테나를 발사체 내부에 접은 상태로 수납했다가, 목표 궤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펼쳐지도록 설계된 구조다. 발사 시에는 부피를 최소화하고, 궤도 진입 후에는 대형 안테나를 정밀하게 전개해 통신 및 관측 성능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우주 환경에서는 진공, 극한 온도 변화, 미세 진동 등 변수 속에서도 오차 없이 전개돼야 하므로 위성 성능을 좌우하는 주요 기술로 평가된다.

 

대한항공은 시험을 통해 5미터급 안테나 전개 장치가 설계된 메커니즘에 따라 안정적으로 작동함을 확인했다. 전개 과정에서의 기계적 간섭을 최소화했고, 반복 전개 시험에서도 형상 유지와 정밀도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시험은 대한항공이 독자 설계·제작한 안테나 전개 메커니즘의 기술적 유효성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회사는 확보한 시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형 위성용 안테나 전개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향후 초고해상도 지구관측위성, 6G 위성통신 등 차세대 위성 개발 분야에서도 핵심 기술 역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주 분야 기술 고도화를 통해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전략 자산 확보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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