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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아비커스, 세계 최초 범용 자율운항 시스템 형식승인…글로벌 기준 선도

  • 유연정 기자
  • 입력 2026.04.0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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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 아비커스, 세계 최초 범용 자율운항 시스템 형식승인…글로벌 기준 선도 [사진= HD현대]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자회사 아비커스가 자율운항 기술 상용화와 국제 기준 선도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는 7일 아비커스가 노르웨이 선급인 DNV으로부터 자율운항 시스템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에 대한 형식승인(Type Approval, TA)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받은 하이나스 컨트롤은 인지·판단·제어 기능을 통합한 자율운항 솔루션으로, 주변 선박과 장애물을 스스로 인식하고 운항 상황을 판단해 충돌을 회피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특정 선박이나 프로젝트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선박에 적용 가능한 범용 양산형 자율운항 시스템이 국제 공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별도의 추가 검증 없이 설치가 가능해져 적용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글로벌 선주들의 신뢰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아비커스는 DNV와 약 3년간 협력하며 자율운항 시스템의 안전 요건을 공동으로 정의하고 검증 체계를 구축했다. DNV는 자체 가이드라인에 따라 야간 및 악천후 환경에서의 운항 상황을 포함해 비전 센싱 및 센서 융합 기술, 그리고 국제해상충돌예방규칙(COLREGS)에 기반한 충돌 회피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검증 체계는 자율운항 선박에 대한 국제 표준이 아직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기준 수립의 중요한 참고 모델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제해사기구가 논의 중인 자율운항 선박 비강제 코드(MASS Code) 마련 과정에서도 주요 기술 기준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비달 돌로넨 DNV 한국·일본 총괄 대표는 “하이나스 컨트롤의 형식승인은 자율운항 기술이 개념을 넘어 실제 상용화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이번 형식승인은 자율운항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글로벌 수준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HD현대 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자율운항 기술 상용화는 물론 국제 표준 수립까지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나스 컨트롤은 2023년부터 HD현대가 건조하는 선박에 표준 사양으로 적용되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수주 500척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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