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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예술의 역사부터 현재까지…장애인의 날 맞아 대학로 일대 문화행사 개최

  • 하윤아 기자
  • 입력 2026.04.0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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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공연 통해 장애예술 흐름 조망…아카이브 구축·협력 창작 의미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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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장애예술인 역사전 - 길이 된 사람들’ 포스터 [사진=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장애인의 날을 계기로 장애예술의 역사와 현재를 함께 조망하는 문화예술 행사가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음센터, 모두미술공간, 모두예술극장에서 전시와 공연을 아우르는 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예술을 개별 작품이나 성취가 아닌 역사와 관계, 협력의 흐름 속에서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 공간에서 진행되는 전시와 공연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장애예술의 의미를 확장한다.

 

이음센터에서는 4월 20일부터 5월 10일까지 ‘한국장애예술인 역사전 - 길이 된 사람들’이 열린다.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장애예술인의 삶과 작업을 기록 중심으로 조명하는 아카이브형 전시로, 38명의 인물을 통해 장애예술의 흐름을 정리한다.

 

모두미술공간에서는 4월 16일부터 기획전 ‘관계의 기술 : 기꺼이 기어이 기대어’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장애예술을 협력과 연대의 관점에서 접근하며, 회화·설치·퍼포먼스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창작의 확장 가능성을 탐색한다.

 

장애인의 날 당일에는 모두예술극장에서 ‘모두의 콘서트 : 같이, 봄’ 공연이 열린다. 국악을 기반으로 한 크로스오버 무대로, 장애예술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출연진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기획은 전시와 공연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장애예술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조망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특히 기록 기반 전시를 통해 향후 장애예술 아카이브 구축의 기초를 마련하려는 점도 주목된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관계자는 “장애예술을 단순한 기념의 대상이 아니라 동시대 문화로 인식하는 계기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창작과 관람 경험을 통해 장애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넓히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접근성과 참여 기회 확대는 사회적 포용성과 직결되는 과제로, 장애예술을 둘러싼 정책적·제도적 지원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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