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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차세대 청정수소 생산기술 국제표준 등록… 글로벌 수소시장 선도 나선다

  • 유서희 기자
  • 입력 2026.06.0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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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O 국제표준 등재로 기술력 인정… 2027년 세계 최초 1MW급 상용 실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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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이 발전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공동 개발한 차세대 청정수소 생산기술을 국제표준으로 등록하며 글로벌 수소산업 표준화 경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전력은 발전 5사 및 민간기업과 함께 개발한 ‘차세대 블루수소 기반 청정수소 생산기술’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수소 분야 국제표준인 ‘ISO 19870’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탄소중립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한국중부발전과 공동으로 차세대 청정수소 생산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2022년 국내 최초로 20kW급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며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이번에 국제표준으로 등록된 기술은 국제표준화기구 산하 수소기술위원회가 마련한 ‘수소 공급망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방법론’ 가운데 수소 생산 부문 표준에 포함됐다.

 

기존 블루수소 생산 방식은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별도로 포집·분리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이번 기술은 별도의 이산화탄소 포집·분리 공정 없이 수소를 생산할 수 있으며, 기존 방식보다 생산 효율을 10%포인트 이상 높이고 청정수소 생산 비용은 약 30%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표준 등록은 약 29개월 동안 국제 전문가 검토와 회원국 투표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

 

한국전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청정수소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수소 신사업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재 한국전력은 발전 5사와 JNK글로벌, 금양그린파워 등과 협력해 상용급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00kW급 파일럿 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뒤, 2027년 인천에서 연간 230톤 규모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초 1MW급 상용 시스템 실증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연료전지와 가스터빈 발전을 연계한 지산지소형 청정수소 발전 모델로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이번 국제표준 등록은 한전이 개발한 차세대 청정수소 생산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세계 최초 상용급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청정수소 시장을 선도하고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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