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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_칼럼] 국가는 어디 있나요?

  • 윤재은
  • 입력 2022.11.05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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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역 1번 출구, 희생자의 위로 꽃으로 가득...탄식, 흐느낌, 그리고 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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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객과 꽃으로 덮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사진=ESG코리아뉴스]

 

국가는 어디 있나요?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를 찾는 추모객들은 꽃과 메시지로 뒤덮인 참사 추모현장을 방문하며 묻고 있다.

 

국가는 어디 있나요?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국가는 어디 가고, 이름 없는 영혼들만 추모 꽃에 기대여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핼러윈을 앞둔 지난달 29일 밤 참사는 156명의 목숨을 한꺼번에 앗아가 버리고, 말 잃은 자연처럼 침묵하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보면

 

국가는 ‘모든 사회적 폐습과 불의를 타파하며, 자율과 조화를 바탕으로...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게 하여...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한다고 되어 있다.

 

우리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한다는 헌법 전문을 통해, 국가의 의무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알 수 있다.

 

과연 헌법 전문처럼 국가는 이번 참사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였는가?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하는 추모객들은 국가에게 묻고 있다.

 

이번 이태원 참사를 보면 국가가 과연 우리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

 

국민이 국가에 충성하고 의무를 지키며 따르는 것은 국가가 국민을 안전하게 보장해 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이태원 참사에서 국가는 보이지 않고 ‘죽어가는 어린 영혼’들만 보인다.

 

이태원 참사 현장은 사고 당시 혼란스러웠던 모습 그대로 경찰에 의해 보존되고 있다. 그리고 그 주변에는 참사로 희생된 영혼들을 위로하기 위해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추모의 꽃 속에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고, 너희들은 아무 잘못 없어... 진짜 미안해...’

‘부디 그곳에서는 아픔 없이 아름다운 꽃이 되기를...’

‘애들아, 미안하다’

‘어른들이 미안해... 할 수 있는 게 애도뿐이라 ... 너무 미안해... 먼저 기다리고 있어, 훗날 꼭 만나요. 행복하게 잘 있길...’

‘한없이 미안하고 또 한없이 미안합니다.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건 살아 있는 자의 몫이며 의무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눈물을 흘리는 사람에게 손수건을 건네는 것은 바보짓이다. 눈물은 눈이 흘리는 게 아니라 가슴이 흘리는 것이다. 가슴 속을 닦아주는 손수건이 없다면 말없이 꼭 안아줘야 한다. 그 사람의 가슴이 따뜻해질 때까지 내 가슴을 빌려줘야 한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추모객들의 메시지를 보면서 눈물이 난다. 그리고 다시 한번 묻는다.

 

국가는 어디에 있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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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객과 꽃으로 덮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사진=ESG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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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객과 꽃으로 덮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사진=ESG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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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객과 꽃으로 덮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사진=ESG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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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객과 꽃으로 덮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사진=ESG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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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객과 꽃으로 덮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사진=ESG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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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객과 꽃으로 덮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사진=ESG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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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객과 꽃으로 덮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사진=ESG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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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객과 꽃으로 덮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사진=ESG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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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객과 꽃으로 덮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사진=ESG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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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1

  • 유연정2022-11-05 17:04:13

    정부의 안이한 태도의 잘못된 결정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면서 존엄한 가치를 지닌다. 그러므로 나라의 공복들은 국민을 위하여 충성된 삶을 바쳐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안이에 태만하여짐이 이렇게 엄창난 재앙을 초래했다. 특히 민중의 지팡이라고 자처할 수 있는 경찰의 근무 태도는 지탄받아야 마땅하다. 어떤 방법으로 정부는 책임을 다하여 희생자 가족의 위로가 되어야 하며 아울러 재발 방지 대책도 정확히 세워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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