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22(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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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가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민주주의, 이진 지음, 홍지흔 그림. [사진=이은북]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현재 민주주의는 전 세계적으로 위협받고 있다. 이 책은 우크라이나에서 미얀마로,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이란과 몽골을 거쳐 폴란드와 독일에서 평범하지만 민주주의를 지켜나가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다수의 민주주의 책은 민주주의를 단순히 과거의 이념으로만 인식하기 쉽다. 하지만 우리의 민주주의는 현재 계속 변화하며 발전하고 있다. 완성된 이념이 아니라 끝없이 변화하며 더 나은 사회를 지향하는 것이 민주주의 제도다. 그리고 그것을 만들어가는 사람은 정치가나 위인이 아니라 이름 없는 우리 모두다. 이 책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의 이야기를 다룬 민주주의 교과서다.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은 어느 한 나라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구촌은 함께 연결돼 있고, 폭력적인 국가 옆의 국가에서도 비슷한 민주주의 인권 탄압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게 하지 않으려면 우리는 우리의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세계의 민주주의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인 이진 박사는 독일에서 오랫동안 정치와 사회를 연구해온 학자이자 작가다. 독일과 주변 국가에서 민주주의가 파괴된 사례를 직접 목격한 저자는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파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준다. 또한 민주주의를 지키고 꽃피우기 위한 나의 행동은 작지만, 그 행동이 연결되고 확장되면 민주주의가 퍼져나갈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왜 세상의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 왜 자신의 삶이 세상과 연결돼 있는지를 알아야 할까. 저자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이 질문들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제시한다.

 

이은북 관계자는 "'민주주의’나 ‘인권’이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민주주의가 우리 주변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민주주의’는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작가의 말을 통해 민주주의를 한번쯤 깊이 생각해 보고 싶은 청소년, 또는 민주주의를 잘 모르지만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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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박사, '10대가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민주주의'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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