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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2차 세계대전 반일 드라마로 Z세대 공략

  • 유서희 기자
  • 입력 2025.10.0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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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의 해방(Evil Unbound) 포스터와 영화의 한 장면 [사진=Evil Unbound]

 

중국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만행을 다룬 새로운 반일 드라마와 영화로 Z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악의 해방(Evil Unbound)》은 일본 제국군의 생체 실험 부대인 731부대의 만행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은 일본의 중국 침략을 기념하는 9월 18일에 중국 전역에서 개봉되었으며, 개봉 첫 주에 약 2억 7천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영화는 생존 게임과 같은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활용해 젊은 관객들이 역사적 사건을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국의 새로운 반일 콘텐츠는 블록버스터 영화뿐 아니라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Z세대를 겨냥한 짧은 마이크로 드라마 형태로도 제작되고 있다. 이러한 콘텐츠는 역사 교육과 오락을 결합하여 젊은 세대의 관심을 유도하고, 동시에 제2차 세계대전과 일본의 침략 역사를 알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일부 비평가들은 이러한 드라마와 영화가 역사적 사실을 과장하거나 왜곡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다. 과장된 영웅 이미지나 극적인 서사로 인해 젊은 세대가 역사적 사건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데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대해 중국 국가라디오텔레비전총국(NRTA)은 제작자들에게 역사적 사실에 충실할 것을 경고하며, 비현실적인 영웅 캐릭터나 역사 왜곡 가능성이 있는 내용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이처럼 중국의 최신 반일 문화 콘텐츠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젊은 세대에게 국가 역사와 정체성을 교육하고 일본과의 역사적 갈등을 재조명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동시에 역사적 사실의 정확성과 과장된 표현 사이의 균형에 대한 논의도 지속되고 있어 문화와 역사 교육 그리고 오락의 경계에서 다양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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