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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열차 여행, “달리는 문화 체험”으로 떠오르다

  • 안상현 기자
  • 입력 2025.10.1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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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와 지역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여행 트렌드 확산
  • 정부·공사·지자체 협업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향후 외국인 전용 문화열차 상품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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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레일 기차여행 홈페이지 화면 [사진=코레일]

 

2025년 가을, 한국의 열차 여행이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달리는 문화 체험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국내외 여행 전문 매체 The Week는 한국의 철도 여행을 주제로 한 특집 기사에서 “KTX와 지역 문화가 어우러진 여행 루트가 한국 관광의 새로운 매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경부선 루트는 단순한 고속철 여정을 넘어,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와 풍경을 한눈에 체험할 수 있는 ‘문화 레일 코스’로 소개됐다. 기사에 따르면, 서울역에서 출발해 대전의 한밭문화단지, 대구의 근대골목거리, 경주의 불국사, 부산의 감천문화마을까지 이어지는 여정은 외국인 여행객에게 ‘짧지만 강렬한 문화 여정’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에는 ‘레일 문화 상품’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철도공사(KORAIL)는 각 지역 지자체와 협업해 전통시장, 지역 공연, 미식 체험을 결합한 여행 패키지를 운영 중이다. 예를 들어 전주행 KTX 노선에는 한옥마을 투어와 전통주 체험이 포함되고, 강릉선 KTX에는 커피거리 탐방과 해안 문화 탐방이 연결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 균형문화 발전’ 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한다. 한 관광문화연구원 관계자는 “철도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 문화를 연계하는 시도는 교통과 문화,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2026년까지 ‘K-Rail Culture Route’라는 이름으로 외국인 전용 열차 상품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향후 문화 공연, 음식, 예술 체험을 포함한 복합형 열차가 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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