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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브리즈번 고마(GOMA),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 "환경과 인간의 연대 체험" 전시 개최

  • 김지원 기자
  • 입력 2025.12.0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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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이 인터뷰하고 있는 장면 [사진=Olafur Eliasson Homepage]

 

호주 브리즈번의 현대 미술관(Gallery of Modern Art,GOMA)에서 덴마크-아이슬란드 출신 예술가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의 전시 '존재(Presence)'가 열렸다. 이번 전시는 관객이 직접 움직이고 느끼며 참여하도록 설계된 몰입형 설치미술로 단순한 시각적 감상을 넘어 환경과 기후 그리고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도록 유도한다.


전시는 1993년부터 최근 작품까지 아우르며 초기 설치작과 새롭게 제작된 대형 설치작이 함께 소개된다. 관객은 빛과 물, 공간의 변화를 체험하며 작품의 일부가 되는데 이는 엘리아슨이 강조하는 “지각이 곧 세계를 만드는 행위”라는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전달한다.


주요 설치작으로는 거대한 인공 태양이 공간을 채우며 관객의 움직임에 따라 빛이 변화하는 '2025년의 존재(Presence 2025)', 100톤 규모의 인공 강바닥과 흐르는 물을 통해 자연의 불안정성과 인간의 책임을 체감하게 하는 강바닥(Riverbed 2014), 안개와 빛, 물보라가 만나 순간적으로 나타나는 무지개를 통해 자연의 섬세함과 인간의 감각적 연대를 깨우는 뷰티 1993(Beauty 1993) 등이 있다. 또한 두 가지 관점에서 본 협상 가능한 취약성 2025(Your negotiable vulnerability seen from two perspectives 2025)와 당신의 진실 2025(Your Truths 2025) 등 신작 설치작은 관객의 위치와 시점에 따라 빛과 형태가 변화하며, 세계와 자연을 바라보는 관점이 얼마나 주관적이고 상호 연결되어 있는지 체험하게 한다.


엘리아슨은 관객을 단순한 감상자가 아닌 공동 창작자로 바라보며 작품을 통해 자연과 인간 그리고 공동체와 환경에 대한 성찰을 유도한다. 그의 설치미술은 예술이 단순한 미적 경험을 넘어 기후 위기와 생태 문제에 대해 감각적으로 깨닫게 하는 사회적 메시지 전달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기후 위기와 생태 파괴 속에서 관객이 환경과 인간의 연대를 직접 체험하도록 초대한다. 관람객은 작품 속에서 움직이고 느끼며 우리가 사는 세계와 자연을 어떻게 바라보고 보호할 것인지 그리고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함께 지속 가능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지를 성찰하게 된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존재(Presence)'는 예술을 통해 감각을 회복하고 환경적 책임과 공동체적 행동을 촉구하는 장으로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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