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G는 데이터... AI∙공급망 관리까지 연결되는 새로운 경영체계
제5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11주차 교육이 지난 19일(화) 저녁 7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FKI Tower) 가넷홀에서 열렸다.
이번 강연은 포스코그룹 공식 사내벤처인 i-ESG의 김종웅 대표가 ‘AI 빅데이터 기반 통합 ESG 관리 전략’을 주제로 진행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비즈니스 및 투자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ESG 데이터 관리와 AI 기반 ESG 대응 전략 분야에서 자문 및 강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MIT 슬론 경영대학원 MBA와 MIT Sustainability Initiative 과정을 수료했으며, 국내외 ESG·기후 분야 강연과 자문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번 강연은 크게 ▲왜 ESG가 데이터 중심 영역으로 전환되고 있는가 ▲기후위기와 글로벌 공급망 규제가 기업 경영에 어떤 변화를 만들고 있는가 ▲ESG 대응에서 AI·빅데이터·디지털 전환(DT·AX)이 왜 중요해지고 있는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김 대표는 먼저 “ESG를 잘한다는 것은 결국 데이터를 얼마나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증명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단순히 ESG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시대가 아니라 수치와 데이터로 설명해야 하는 시대”라며 “데이터로 증명하지 못하면 소비자와 정부, 투자자들로부터 ESG를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ESG가 점차 의무화되는 흐름 속에서 기업들의 대응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과거 CSR 중심의 자율적 활동 단계에서 이제는 공급망·금융·규제와 연결된 ESG 체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특히 올해 핵심 키워드는 기후, ESG 데이터, 공급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개별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공급망 전체를 함께 관리해야 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후위기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산업혁명 이후 이산화탄소 누적 배출량 증가와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의 상관관계를 언급하며 “2020년 기준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약 1.1도 상승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리협정의 1.5도 목표 달성을 위해 남아 있는 탄소 배출 여유량은 제한적이며, 전 세계적으로 규제와 대응 요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김 대표는 “최근에는 ‘기후 우울증’이라는 단어가 등장할 정도로 기후위기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며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이 ESG 규제를 강화하는 이유 역시 기후변화로 인한 경제·사회적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ESG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김 대표는 “ESG의 핵심은 결국 데이터의 수집·관리·분석·대응”이라며 “환경, 인사, 구매, 생산, 공급망 등 조직 곳곳에 흩어져 있는 파편화된 데이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ESG는 점점 더 포괄적인 데이터 근거와 비즈니스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관리·대응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AI와 빅데이터 활용 전략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김 대표는 “기업들이 ESG 데이터를 수작업(Manual) 중심으로 관리하던 방식에서 DT(Digital Transformation)와 AX(AI Transformation) 기반 체계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는 엑셀과 이메일 중심으로 데이터를 취합했다면 이제는 AI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분석·시각화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ESG 분야에서는 ESG 데이터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와 AI를 어떻게 결합할 것인가가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며 “모든 기업이 자체적으로 ESG·데이터·AI 인력을 모두 확보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특화된 ESG 솔루션과 AI 도구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한국은 글로벌 시장 대비 ESG 데이터 관리와 디지털 전환 속도가 다소 느린 편”이라고 진단했다.
강연 말미에는 실행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김 대표는 “이제는 ESG를 준비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액션을 해야 할 때”라며 “앞으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ESG를 관리하고 AI를 활용해 대응 체계를 구축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의 격차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ESG가 데이터와 AI 기반으로 운영되는 새로운 경영 체계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기반 분석, 클라우드 시스템, NotebookLM 같은 생성형 AI 도구를 언급하며 “이제는 ESG도 DX·AX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ESG는 앞으로 사라질 일시적 흐름이 아니라 데이터와 AI 기반으로 관리되는 새로운 경영·규제 체계”라며 “기업들은 이를 실제 운영 시스템 차원에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 준비의 핵심은 선언이 아니라 데이터, 수작업이 아니라 디지털 전환, 개별 기업 대응이 아니라 공급망 전체 관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과정 운영 전반에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를 적용해 지속가능한 교육 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일회용 종이컵 대신 목재 다회용 컵 사용 ▲일회용 젓가락 대신 다회용 젓가락 사용 ▲플라스틱 도시락 용기 대신 종이 용기 활용 ▲프린트 강의자료 대신 디지털 자료 제공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 부담을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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