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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의약품, 그냥 버리면 안 되는 이유…올바른 분리 배출이 환경 보호 첫걸음

  • 김지원 기자
  • 입력 2025.04.22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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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의약품의 올바른 배출방법 [사진=pixabay]

 

유효기간이 지난 약, 먹다 남은 약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많은 시민이 이를 일반쓰레기나 하수구에 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환경오염과 약물 오남용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폐의약품은 생활 속 유해폐기물로 분류되며, 그 처리 방법에 따라 토양과 수질의 오염을 막고,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 폐의약품, 왜 문제가 되는가?

폐의약품은 제대로 분리배출 되지 않을 경우 하천과 토양으로 유입돼 생태계를 교란하고, 장기적으로는 인체에 유해한 물질로 전환될 수 있다. 특히 항생제나 호르몬제 등이 포함된 약물은 물고기 등 수생 생물에 악영향을 끼치고, 약물 내성 문제를 악화시킬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 올바른 배출 방법은?

폐의약품은 반드시 약국이나 보건소 등에 설치된 전용 수거함을 이용해야 하며, 제형별로 분리해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약·캡슐제: 포장지를 제거하고 약 성분만 투명 비닐에 밀봉해 배출


가루약: 포장을 뜯지 않고 그대로 배출


시럽 등 액상 의약품: 하나의 병에 모아 밀봉


연고, 안약 등 특수 용기 제품: 마개를 닫은 상태로 용기째 배출


종이상자 등 외부 포장재: 일반 종이류로 분리배출


이는 소각을 통해 안전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 전국 어디서나 수거 가능

보건복지부와 지자체는 보건소, 보건지소, 약국 등 약 2만여 개소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해 시민 누구나 쉽게 배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수거된 약은 시·군·구 지자체를 통해 지정된 시설에서 소각 처리된다.


■ 생활 속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

폐의약품 분리배출은 단순한 생활 속 실천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자연과 공동체의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약을 버릴 때 잠시 멈춰 생각하고, 지정된 장소에 정확히 버리는 습관이 필요하다.


약을 쉽게 버리는 행위는 환경오염뿐 아니라 사회적 약물 오남용 문제와도 연결되며 끝까지 책임지고 처리하는 것이 안전한 사회로 가는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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