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시칠리아 에트나(Etna) 화산 대규모 분출… 관광객 긴급 대피

  • 윤재은 기자
  • 입력 2025.06.03 06:51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유럽 ​​최대 활화산 이탈리아 에트나산 화산재 분출
1.jpg
▲ 유럽 최대 활화산 이탈리아 에트나산 화산재 분출과 대피하는 관광객들 [사진=RISE 페이스북 영상 캡쳐 / 그래픽=ESG코리아뉴스]

 

유럽 최대 활화산인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에서 6월 2일(현지시간) 오전 11시 24분경 거대한 화산재와 가스, 암석 기둥이 분출됐다. 이탈리아 국립지구물리학·화산학연구소(INGV)는 이번 폭발이 남동쪽 분화구 북쪽 사면의 일부 붕괴로 인해 발생한 화쇄류(pyroclastic flow)때문이라고 밝혔다.


화쇄류는 고온의 화산 가스, 재, 암석 조각이 빠른 속도로 산비탈을 따라 흘러내리는 현상으로, 극히 위험한 화산 활동 중 하나로 분류된다. 국립 지구물리학 및 화산학 연구소( National Institute of Geophysics and Volcanology)는 이번 분출이 이후 용암 분수 활동으로 전환되었으며, 남서 방향으로 화산재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RISE라는 페이스북 사용자는 화산이 폭발하자 긴급 대피하는 관광객들의 모습들을 영상에 담았다. 분출 당시수십 명의 관광객을 안내한 한 가이드는 화산 폭발의 놀라움과 두려움을 느끼며 “우리는 화산 폭발로 부터 정말 가까웠다”며 아찔했던 순간을 전했다.

 

시칠리아 자치주 주지사 레나토 스키파니는 “화산재 흐름이 관광객이 자주 찾는 '사자 계곡(Valley of the Lions)'을 넘지 않았다”며 현재로선 인근 주민에게는 위험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잠재적 변화 가능성을 고려해 등산객들은 당분간 에트나 산 정상부 접근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항공 당국에는 붉은 경보(Red Alert)가 발령되었고, 화산재 기둥의 높이는 약 6.5km로 측정됐다. 그러나 바람의 영향으로 인해 인근 카타니아(Catania)와 팔레르모(Palermo) 공항은 정상 운영 중이며, 일부 항공편만 우회 조치가 이뤄졌다.


화산 관측소에 따르면 이번 분화는 오후 늦게 잦아들었으며, 세 갈래의 용암 흐름도 현재는 냉각 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상 부근에서는 여전히 간헐적인 화산재 분출이 관측되고 있다.


이번 폭발은 지난 수개월 간 지속되던 소규모 활동의 연장선으로, 국립지구물리학·화산학연구소는 “남동 분화구 북사면의 부분 붕괴로 화려한 용암류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2014년 이후 최대 규모의 폭발로 평가되고 있으며, 일부 주민들은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도시 타오르미나(Taormina)와 카타니아에서도 폭발음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당국은 일부 도로를 폐쇄하고, 긴급 구조대의 접근을 방해하지 않도록 일반인의 진입을 제한하고 있다. 카타니아 시장 엔리코 타란티노는 “현재 바람 방향상 도심에 화산재가 도달할 가능성은 없지만, 변화 시 신속히 주민들에게 알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추가 분화 가능성에 대비해 예의주시 중이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최대한의 주의를 당부했다.

ⓒ ESG코리아뉴스 & esgkorea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IBK기업은행, 안산서 ‘IBK 모두다 파크콘서트 2026’ 개최…음악으로 문화의 벽 허문다
  • 강원랜드 감사위원회, 감사원 ‘2026년 공공기관 자체감사활동 포상’ 최우수기관 선정
  • 한국ESG연구소, 고려아연 백인규 감사위원 후보 ‘찬성’…“전문성 보완이 핵심”
  • 3300년 전 투탕카멘 부부의 ‘다정한 순간’… 황금 왕좌에 남은 고대 이집트 왕실의 일상
  • 달라이 라마, 네팔·티베트 대홍수 희생자 애도… “모든 생명을 위해 기도한다”
  • 유엔, 대규모 홍수 휩쓴 네팔에 긴급 구호 지원…“수천 명 생존자에게 식량·의료·대피소 제공”
  • 일각고래가 밝혀낸 동그린란드의 온난화…“따뜻한 대서양 해수가 빙하 깊숙이 침투”
  • 폼페이오, ‘I Have a Dream’ 63주년 재조명…63년 전 킹 목사의 ‘평등의 꿈’, 오늘의 미국에도 이어져
  • 미국 건국 250주년 맞아 플로리다에 ‘레이디 컬럼비아’ 동상 세워
  • 전 세계 1억1700만 개 호수 위기…UN “기후변화·오염이 생태계 위협”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시칠리아 에트나(Etna) 화산 대규모 분출… 관광객 긴급 대피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