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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1회 이태원참사 희생자 추모위원회 개최…공식 추모사업 본격 착수

  • 김지원 기자
  • 입력 2025.08.0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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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총리 주재 1차 회의… “기억하고, 책임지고, 반드시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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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이태원참사 희생자 추모위원회 개최…공식 추모사업 본격 착수 [사진=국무총리실]

 

정부는 8월 4일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이태원참사 희생자 추모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제1회 이태원참사 희생자 추모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공식 추모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추모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행정안전부 장관과 서울특별시장을 정부위원으로 두고, 유가족단체의 추천을 받은 민간위원 6명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운영된다.

 

이날 회의에 앞서 민간위원으로 위촉된 △김종훈·김덕진(인권 분야) △권은비(재난·안전 및 추모시설 분야) △조문영(문화 분야) △설문원(문헌정보 분야) △황필규(법률 분야) 등에게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위촉장을 전달한 뒤 “유가족의 추천으로 함께해 주신 위원님들의 참여에는 진실을 기록하고, 다시는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유가족의 염원과 숭고한 사명이 담겨 있다”며, “우리 사회가 생명을 지키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행동해달라”고 당부했다.


회의는 159명의 이태원참사 희생자를 위한 묵념으로 시작됐으며, 추모위 운영세칙 제정, 추모공원 및 기념관 조성, 추모행사 추진, 추모재단 설립 등 향후 추모사업 전반에 대한 기본 방향과 운영 계획이 논의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관계 부처 공무원과 전문가 등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유가족과 지역사회 이해관계자와의 지속적인 의견 수렴과 국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추모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자유토론 시간에서 위원들은 추모사업의 주요 안건 논의 전 피해자와의 사전 협의 절차, 의결 이후 충분한 설명 절차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물리적 공간 조성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등 기록을 중심으로 한 ‘기억의 공동체’ 형성의 중요성도 제기됐다.

 

아울러, “참사 당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상인 역시 피해자 범주에 포함돼야 하며, 이들과의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한 추모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논의됐다.

 

김민석 위원장은 위원들의 의견에 깊이 공감한다며 감사를 표하고,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추모사업 실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로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잃은 유가족들의 아픔 앞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날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더 튼튼한 제도, 더 책임 있는 공동체,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기억하고, 책임지고, 반드시 바꾸겠다”는 각오와 함께, “우리 위원회의 활동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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