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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폭염·산불, 기후위기의 냉혹한 경고

  • 권민정 기자
  • 입력 2025.08.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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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은 기록적인 폭염과 산불로 수천 명이 대피하고 최소 6명이 사망했으며, 올해 불에 탄 면적은 최근 평균의 6배에 달하는 38만 헥타르로 관측 사상 최악의 해를 맞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초과 사망자도 1,149명에 이르렀으며,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와 건조한 날씨, 취약한 토지 관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지적한다. 산체스 총리는 기후 위기를 미래가 아닌 현재의 현실로 받아들여 국가적 합의와 과학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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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위기와 스페인 산불 [사진=AFP, 그래픽=ESG코리아뉴스]

 

스페인이 기록적인 폭염과 산불로 큰 피해를 겪고 있다. AP통신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최소 6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에는 소방관 2명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피플(PEOPLE) 역시 “스페인 전역에서 수십 건의 대형 산불이 동시에 발생해 수천 명이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기후 위기로 인한 피해 규모는 유례없이 강력하다. 가디언은 “올해 스페인에서 불에 탄 면적이 38만2천 헥타르에 달하며, 이는 최근 평균의 6배”라고 지적했다. 유럽 전체로는 “1백만 헥타르가 이미 불타올라 관측 사상 최악의 해가 됐다”고 덧붙였다.


폭염의 충격은 더욱 직접적이다. 걸프뉴스(Gulf News)에 따르면 “8월 초부터 18일까지 16일간의 폭염으로 스페인에서 1,149명의 초과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재난이 기후 변화로 인한 극단적 폭염과 건조한 날씨, 그리고 토지 관리의 취약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스페인은 기후 위기를 더 이상 미래의 위협이 아닌 현재의 현실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국가적 합의와 과학적 접근을 통해 근본적인 대응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위기로 인한 이번 스페인의 참사는 더 이상 이론적 논쟁이 아니라는 사실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유럽의 언론들이 지적하듯, 지구는 이미 임계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며, 대응의 시간은 더 이상 남아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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