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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불가리아 착륙 중 GPS 방해로 위기 경험

  • 윤재은 기자
  • 입력 2025.09.0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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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불가리아 플로브디프 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GPS 항법 장치 방해를 겪은 사건 설명이미지 [사진=wikipedia+Pixabay, 그래픽=ESG코리아뉴스]

 

지난 주말,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불가리아 플로브디프 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GPS 항법 장치 방해를 겪은 사건이 발생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불가리아 당국이 러시아의 개입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는 정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크렘린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며 러시아가 관련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이 탑승한 전세기는 안전하게 착륙했지만 조종사들은 GPS 신호가 방해를 받자 종이 지도와 지상 항법 장치를 활용해 수동으로 비행기를 착륙시켰다. 유럽연합 측은 이번 사건이 러시아의 혼합 전쟁 수단 중 하나인 전파 방해와 관련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과거에도 러시아 관련 기관과 개인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다.


이번 사건은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강화하기 위해 동부 유럽 국가들을 순방하던 도중 발생했다. 유럽연합 대변인은 이 사건을 통해 위원장이 러시아와 그 대리인들의 지속적인 위협을 직접 목격했음을 강조하며, 이번 경험이 우크라이나 지원과 방위 역량 강화 의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이번 순방에서 라트비아, 핀란드, 에스토니아, 폴란드, 불가리아를 차례로 방문했으며, 월요일에는 리투아니아와 루마니아를 방문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불가리아 수도에서의 연설에서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았으며, 강력한 억제력만이 그를 견제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유럽이 긴급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GPS 방해 사건은 러시아의 전자전 전술이 단순한 군사 영역을 넘어 유럽연합 주요 인사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유럽연합이 이에 대응해 방위 역량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지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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