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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기억들

  • 유연정 기자
  • 입력 2025.09.1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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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1 테러,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기억들 이미지 포스터 [사진= Sean Valentine, 그래픽=ESG코리아뉴스]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과 워싱턴 D.C.의 펜타곤이 알카에다 소속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을 받았다. 네 대의 납치된 여객기 중 세 대가 목표물에 충돌했고, 네 번째 비행기는 승객들의 저항으로 펜실베이니아주 섄크스빌에 추락했다. 


약 3,000명이 목숨을 잃은 이 사건은 미국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테러로 기록되며 전 세계에 깊은 충격을 안겼다. 당시 촬영된 사진과 영상은 참혹한 현실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공포와 혼란, 그리고 순간순간 드러나는 인간적 모습까지 생생하게 담아냈다. 그러나 사건 발생 24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의 자료 중 상당수는 개인 소장품 속에 묻혀 있거나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


이러한 자료들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자원봉사 단체가 바로 ‘9.11 미디어 보존 그룹(9.11 Media Preservation Group)’이다. 이 단체는 디지털 탐정, 기술 전문가, 정보 수집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 시민들이 촬영한 영상, 뉴스 클립, 보안 카메라 자료 등 다양한 미디어를 발굴해 디지털화하고 공개한다. 에드워드 스페라차가 촬영한 WTC 붕괴 당시 영상처럼, 오랫동안 개인 소장 상태로 묻혀 있던 자료도 이 단체의 노력 덕분에 세상에 알려지고 있다.


단체의 핵심 멤버 앤드류는 “9.11은 퍼즐과 같다. 개별적인 이야기가 너무 많지만, 그것들은 모두 어떤 식으로든 하나로 합쳐진다”라고 말하며, 사건의 다양한 기억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국립 9.11 기념관 및 박물관과 협력하며, 미발견 미디어의 출처를 찾고 디지털화하는 작업에 힘쓰고 있다. 스테파니 슈멜링은 이러한 노력 덕분에 당시의 생생한 순간들이 후세에 전해질 수 있다고 평가한다.


9.11 테러는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수많은 개인의 삶과 기억이 얽혀 있는 사건이다. 시간이 흘러 일부 기억은 희미해질 수 있지만, 9.11 미디어 보존 그룹과 같은 단체들이 남긴 기록 덕분에 당시의 참혹함과 인간적 순간들은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다. 그들의 활동은 단순한 자료 보존을 넘어, 인류의 기억을 지키고 후세에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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