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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 책임 강화, 기업 안전 경영에 경종

  • 안상현 기자
  • 입력 2025.09.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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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재해처벌법 첫 중형 판례, 경영진 책임 강화 분수령
화면 캡처 2025-09-27 113507.png
▲ 화성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사고 [사진=Chat gpt]

 

최근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수십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법원이 최고경영자(CEO)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이는 단순한 현장 관리자 차원의 책임을 넘어, 경영진의 안전 관리 의무를 법원이 강력히 인정한 판례로 평가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경영진은 비용 절감을 이유로 안전 설비와 교육을 소홀히 했으며, 이는 중대재해처벌법이 규정한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판결은 안전 투자와 근로자 보호보다 이윤을 앞세운 기업 문화에 경종을 울린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계는 “이제는 안전을 소홀히 하면 경영자 스스로 형사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처벌이 정당함을 나타냈다. 반면 일부 기업계는 “과도한 형사 처벌은 기업 활동 위축과 해외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실질적인 위험성 평가와 안전 설계 강화 △위험 공정에 대한 자동화·IoT 기반 감시 시스템 도입 △경영진의 안전 예산 책임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단순히 법적 처벌을 피하기 위한 형식적 안전관리에서 벗어나, ‘안전이 곧 경쟁력’이라는 인식 전환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판결은 한국 사회에 “안전 불감증은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 확보가 곧 기업의 생존 전략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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