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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한민족의 뿌리를 기억하는 날

  • 권민정 기자
  • 입력 2025.10.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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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천절을 기념하며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다. [사진=ESG코리아뉴스]

 

매년 10월 3일은 우리 민족의 시원과 국가의 시작을 기념하는 ‘개천절’이다. 개천절은 단순한 공휴일이 아니라 한민족의 역사와 정신을 되새기는 날로서 깊은 의미를 지닌다.


개천절은 고조선 건국을 기념하는 날로 전통 기록에 따르면 단군왕검이 기원전 2333년 오늘날의 한반도 지역에 고조선을 세운 것을 기념한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단군은 하늘과 땅의 뜻을 받들어 인간 사회의 질서를 세우고 평화로운 국가를 만들고자 하였다. 이날은 단순한 국가 건국일이 아닌 한민족의 정체성과 뿌리를 상징하는 역사적 사건으로 여겨진다.


조선시대에도 개천절은 ‘천자문’과 ‘국조 단군’에 대한 기록을 통해 기념되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하는 저항의 의미로 더욱 주목받았다. 특히 1910년 이후 일본의 식민 통치 아래서 단군과 고조선의 역사는 민족운동의 상징으로 활용되었으며, 독립운동가들은 개천절을 통해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했다.


현대에 들어서 개천절은 대한민국 정부가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며 국민들은 이날을 맞아 단군성전 참배, 역사 교육, 다양한 문화 행사 등을 통해 한민족의 뿌리를 되새긴다. 전문가들은 “개천절은 단순한 역사적 기념일을 넘어,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확인하는 날”이라고 강조한다.


10월 3일, 우리는 단순히 하루를 쉬는 날로 기억하기보다는 5천 년 역사의 시작과 우리 민족의 뿌리를 떠올리는 계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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