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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서 인질 시신 인도받아…평화와 인도주의 회복이 과제로

  • 하윤아 기자
  • 입력 2025.10.1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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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정부,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에 의해 사망한 인질 2명 시신 인도받아 [그래픽=ESG코리아뉴스]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에 의해 사망한 인질 2명의 시신을 인도받았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적십자사를 통해 유해가 이송됐으며,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도는 인도주의적 협정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나 여전히 남아 있는 인질 문제와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가 국제사회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과 보안국(ISA)은 공동 성명에서 “하마스가 몇 시간 전 시신을 적십자사에 인계했다”며 “유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하마스는 지난주 발효된 휴전 합의에 따라 약속된 28구 중 12구의 시신만을 반환했다.


인질 송환이 지연되면서 이스라엘 내에서는 인도적 조치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일 밤 텔아비브의 ‘인질 광장’에는 수천 명의 시민이 모여 정부에 평화적 해결과 모든 시신의 조속한 송환을 요구했다. 시위대는 “인질들의 귀환은 정치가 아닌 인간의 문제”라며 분쟁 종식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강조했다.


하마스 측은 “현재 접근 가능한 모든 인질 유해를 인도했다”며, 추가 수습을 위해서는 “대규모 수색과 특수 장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하마스가 여전히 일부 인질의 위치를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국제사회는 인질 송환 문제를 협상의 지렛대로 삼지 말고 인도주의적 원칙에 따라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채널14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인질의 시신이 가족에게 돌아오고, 하마스의 무장이 해제되며, 가자지구가 평화로 복원될 때 전쟁은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과정에서 인도적 지원과 국제적 협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잇는 라파(Rafah) 국경 검문소는 현재 폐쇄된 상태로, 구호물자 전달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가 합의 이행에 협력할 경우 검문소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하마스는 이를 “정전 협정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유엔은 “가자지구 내 인도적 접근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민간인의 생명 보호와 구호물자 전달의 긴급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실제로 가자지구 민방위대는 최근 공습 피해 지역에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시신을 수습하고 있으며, 유엔은 휴전이 완전한 평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민간인 보호가 최우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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