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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제22기 민주평통 출범 회의 참석… 평화가 곧 민생이자 실용

  • 하윤아 기자
  • 입력 2025.12.0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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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제22기 민주평통 출범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출범 회의에 참석해 평화정책 방향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민주평통은 헌법 제92조에 따라 설치된 대통령 직속 평화통일 정책 자문기구로 이 대통령은 의장 자격으로 이날 회의를 직접 소집했다.


본행사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이해찬 수석부의장 등 지도부와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부의장들은 “남북 교류가 막힌 상황에서 해외 동포들이 바늘구멍이라도 뚫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성 위원 비율 40% 달성으로 참여 기회를 확대해 감사하다”, “계엄과 내란 국면을 극복하는 데 해외 촛불 행동 등 동포사회의 역할이 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해외 자문위원 수를 더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민주평통의 헌법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조하며 “대한민국이 지향해야 할 핵심 가치가 모두 담긴 조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민주적 방식으로 평화통일의 첫 길을 여는 데 민주평통 위원들이 앞장서고 있다”고 치하했다.


이어 그는 한반도 평화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역설하며 “‘코리아 리스크’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해야 한다. 평화는 곧 경제이자 민생이며 실용”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쟁 걱정 없는 한반도를 만들겠다”며 전쟁 상태 종식과 비핵화 추진 의지를 밝히고, 북미 대화의 ‘페이스메이커’ 역할과 주변국과의 긴밀한 협의도 강조했다. 더불어 남북 간 연락 채널 복구를 공식 제안했다.


출범 회의에서는 자문위원들의 포부도 이어졌다. 정진호 상임위원은 과학 기반의 평화 구상을 담은 ‘청포도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청진과 포항을 쇳물로 연결하는 상생 구상”을 언급했다. 김효주 상임위원은 청년위원을 대표해 “‘다름’을 성장 동력으로 삼아 우리 사회 좌우의 균형 있는 날갯짓을 가능하게 하는 건강한 몸통이 되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대통령과 자문위원들이 함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합창하며 마무리됐다. 1만1천여 명의 국내외 자문위원들은 바람개비를 들고 국민의 ‘바람(wish)’으로 ‘평화의 바람(wind)’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 대통령이 행사에서 든 조각보는 서로 다른 생각을 품은 이들이 하나의 민족으로 마음을 모은다는 상징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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