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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도 노리스(Lando Norris), 아부다비서 첫 F1 월드 챔피언 등극

  • 윤재은 기자
  • 입력 2025.12.0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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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도 노리스(Lando Norris), 아부다비서 첫 F1 월드 챔피언 등극 [사진=F1, 그래픽=ESG코리아뉴스]

 

맥라렌(McLaren)의 랜도 노리스(Lando Norris)(26)가 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야스마리나 서킷에서 열린 2025 포뮬러 1(F1) 시즌 최종전에서 종합 우승을 확정하며 생애 첫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레이스에서는 3위에 올랐지만 시즌 포인트에서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을 2점 차로 앞서며 치열했던 삼파전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우승은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페르스타펜이 차지했다. 맥라렌의 오스카 피아스트리가 2위로 들어왔고 노리스가 그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비록 레이스 순위는 페르스타펜—피아스트리—노리스 순이었으나 노리스는 시즌 최종 포인트에서 페르스타펜을 제치며 챔피언 등극에 성공했다. 피아스트리는 시즌 3위로 대미를 장식했다.


노리스의 우승은 영국 모터스포츠에도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게 됐다. 그는 2020년 루이스 해밀턴 이후 5년 만에 탄생한 영국 출신 챔피언이자 페르스타펜의 5연속 타이틀 행진을 멈춘 드라이버로 기록됐다. 시즌 최종전 전까지 노리스는 페르스타펜에 12점, 피아스트리에 16점 앞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었으며, 마지막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하며 필요한 순위를 지켜냈다.


경기 막판까지도 결과는 예측하기 어려웠다. 시즌 후반 돌입 이후 페르스타펜은 연승 흐름을 타며 두 맥라렌 드라이버를 추격했고 일시적으로 종합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주요 레이스에서의 전략 실수와 부진이 발목을 잡았고 이번 최종전에서도 노리스가 포디엄을 지키며 역전에 실패했다. 페르스타펜은 이번 승리로 시즌 최다인 8승으로 통산 71승을 기록했지만 타이틀 방어에는 이르지 못했다.


체커기를 받은 직후 노리스는 팀 라디오를 통해 북받친 감정을 드러냈다. 잭 브라운 맥라렌 CEO는 “랜도, 해냈어. 세계 챔피언이야”라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고, 노리스는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울먹이며 답했다. 노리스는 차량에서 내린 뒤 부모를 향해 달려가 포옹했고 이후 엔지니어·정비사들과 함께 시즌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이번 시즌은 노리스, 피아스트리, 페르스타펜의 삼파전이 시즌 내내 이어지며 최근 F1 가운데 가장 치열한 타이틀 경쟁으로 평가받았다. 노리스는 꾸준한 성적과 결정적인 순간의 침착함으로 자신의 첫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확보했다.


2025 시즌이 막을 내리며 F1은 새로운 챔피언의 시대를 맞게 됐다. 노리스는 “오랫동안 꿈꾸던 목표였다”며 “팀과 가족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맥라렌 역시 오랜 부진을 완전히 털어내며 챔피언 팀으로 재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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