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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성북청소년성문화센터, 개소 10주년 맞아 통합 성교육 성과 공유

  • 하윤아 기자
  • 입력 2025.12.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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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성을 배우고, 통합을 실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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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립성북청소년성문화센터, 개소 10주년 맞아 통합 성교육 성과 공유 [사진=시립성북청소년성문화센터]

 

장애·비장애 통합 성교육을 꾸준히 실천해 온 시립성북청소년성문화센터가 개소 10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와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 ‘오!감각 성교육’ 성과 공유회 및 통합 성교육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립성북청소년성문화센터가 지난 10년간 추진해 온 장애·비장애 통합 성교육의 성과를 돌아보고, 모든 아동·청소년을 포용하는 통합 성교육 모델을 교육 현장에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성교육 기관, 지역 내 교육·복지 유관 기관, 장애인 부모 단체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통합 교육의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특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운영된 ‘오!감각 성교육’ 사업의 성과 보고회가 함께 진행됐다. 이 사업은 쉬운 언어와 활동지, 감각 교구, 역할 놀이 등을 활용해 장애·비장애 학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성교육을 목표로 추진됐다. 총 15개 학교 75개 반을 대상으로 사전 인터뷰를 통해 장애 특성을 파악하고, 교실 내 통합 교육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총 6294명(연인원)이 통합 성교육에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경계선 지능 청소년과 뇌병변 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 사례도 공유됐다. 시립성북청소년성문화센터는 2024년 서울재활병원과 협약을 맺고 뇌병변 장애 학생과 양육자를 위한 성교육 및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지역 내 경계선 지능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성교육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통합 성교육에 활용된 매뉴얼 자료집과 교구 전시도 함께 진행됐다. 해당 자료는 2026년 1월 시립성북청소년성문화센터 홈페이지 자료실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행사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소속 ‘성북구립장애청소년합주단’의 축하 공연도 진행됐다. 이 합주단은 2009년 창단된 전국 최초의 장애·비장애 청소년 통합 오케스트라로, 음악을 통해 장애 인식 개선과 사회 통합을 실천해 오고 있다.


통합 성교육 토론회에서는 총신대학교 조주희 교수가 모두에게 통합 교육이 필요한 이유를 강조하며 성교육에서도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강명초등학교 김명희 교사는 교육 현장에서의 통합 실천 사례를 소개하며 통합 교육의 가능성을 공유했다. 또한 시립성북청소년성문화센터 고다령 강사는 ‘오!감각 성교육’ 운영 과정과 실제 사례를 발표했다.


김태수 서울시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러한 전문성이 지속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예산 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보람 시립성북청소년성문화센터 센터장은 “통합 성교육은 준비가 되지 않아 할 수 없는 교육이 아니라, 이제는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교육”이라며 “학교는 이미 다양한 특성을 가진 아이들이 함께하는 공간인 만큼, 성교육 역시 존중과 평등을 기반으로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립성북청소년성문화센터는 앞으로도 장애·비장애를 넘어 경계선 지능인과 다양한 특성을 지닌 청소년까지 아우르는 통합 성교육을 실천하며, 성교육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통합 청소년성문화센터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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