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장관급 3명, 차관급 2명, 대통령 특별보좌관 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경제·과학기술·농정·국토교통 등 주요 국정 분야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정 운영의 안정성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먼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는 이혜훈 전 의원이 지명됐다. 이 후보자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와 KDI 연구위원 등을 역임하며 정책과 실무에 모두 정통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경제민주화 철학을 바탕으로 최저임금법, 이자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재벌의 불공정 거래 개선과 민생 경제 활성화에 힘써왔다. 대통령실은 “곧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국가 중장기 전략을 세밀하게 수립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회복하는 데 적임자”라고 밝혔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김성식 전 의원이 지명됐다. 김 부의장은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와 4차 산업혁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정책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대통령실은 “구조적 경제 위기 극복과 AI 전환을 이끌 다양한 혁신 과제를 추진할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는 이경수 ㈜인애이블퓨전 의장이 지명됐다. 이 부의장은 핵융합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약 40년간 핵융합 연구에 매진해 온 선구자다. 국가핵융합연구소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역임하며 과학기술 정책 혁신을 주도한 경험이 있다. 대통령실은 “대한민국이 세계 3대 AI 강국, 5대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차관 인사도 함께 발표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종구 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임명됐다. 김 차관은 정통 농정 관료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정책 전문성을 겸비한 인물이다. 대통령실은 “농가소득 안전망 구축과 K-푸드 플러스 수출 확대 등 농정 대전환을 책임 있게 추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홍지선 경기도 남양주시 부시장이 임명될 예정이다. 홍 차관 예정자는 약 28년간 경기도에서 철도·도로·건설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관료로, 정책 설계부터 집행까지 현장 행정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대통령실은 “지역 균형 발전과 교통 소외지역 해소 등 국정과제를 역동적으로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는 조정식 의원이 위촉됐다. 조 특보는 6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했다. 대통령실은 “탁월한 정무 감각과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여야 및 당정 간 소통을 강화하고 국민 대통합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에는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위촉됐다. 이 특보는 경제학 교수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정책 전문가다. 대통령실은 “정부 5개년 국정운영 계획 수립과 국정과제 실천 과정에서 핵심적인 자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사에 대해 대통령실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 운영의 속도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인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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