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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화석연료 생산국 포함한 기후 대화 협의 틀 구축 추진

  • 유서희 기자
  • 입력 2026.02.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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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탄 감축·전환금융 연계…산업 참여 기반 협력 모델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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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화석연료 생산국 포함한 기후 대화 협의 틀 추진 [사진=UN 홈페이지]

 

UN이 화석연료 생산국과 금융기관, 시민사회를 포함하는 새로운 기후 대화 협의 틀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 중심 협의 구조만으로는 온실가스 감축 속도를 높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유엔 사무총장은 주요 석유·가스 생산국과의 직접 협력 필요성을 언급하며 메탄 배출 감축과 에너지 전환 계획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화석연료 산업이 배제될 경우 실질적인 감축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점도 강조했다.

 

메탄 배출 증가는 이번 구상의 주요 배경으로 지목됐다. 메탄은 단기적인 온난화 영향이 큰 온실가스로, 석유·가스 생산 과정에서 상당량이 발생한다. 유엔은 메탄 감축이 기온 상승 속도를 완화하는 데 중요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기관의 역할도 주요 의제로 포함됐다. 화석연료 투자와 전환 금융을 동시에 관리하고 감축 목표와 자본 흐름을 연계하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협의체계는 기존 기후협상과 별도로 운영되며, 기업과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다자 협력 형태로 검토되고 있다. 실질적인 배출 감축 이행과 투자 전환 촉진이 목표다.

 

일부 환경단체는 화석연료 기업 참여가 감축 목표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산업 참여 없이 실질적 감축은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유엔은 향후 이해관계자 협의를 거쳐 운영 방식과 참여 범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번 구상은 기후 대응을 에너지 산업과 금융 시스템 전반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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