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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추억 깃든 분당 아파트 매각…‘투기 아님’ 강조하며 사회 갈등·거버넌스 메시지

  • 권민정 기자
  • 입력 2026.02.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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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국립중안박물관에서 작품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매각을 둘러싼 일부 언론 보도가 “악의적”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일부 언론은 해당 아파트가 가계약을 체결했으며 시세차익이 약 25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지만, 대통령은 이러한 보도가 자신을 부동산 투기꾼으로 몰아가는 의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해당 기사 링크를 올리며 “개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 매물로 내놓은 아파트가 1998년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매입한 집으로, 아이들을 키우며 젊은 시절을 보낸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 산 집도 아니고, 돈 때문에 파는 것도 아니다”며, 부동산 투기를 잡기 위한 공직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아픈 마음을 뒤로하고 집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치적 색을 달리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이러한 행동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어, 사회적 갈등의 깊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도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 공동명의로 된 아파트 매각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이 거주 목적의 1주택 소유자로서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몸소 실천하기 위해 집을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하며, 실거래가보다 다소 낮은 가격으로 매물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언론의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거래 완료 후 청와대에서 공식 공지가 있을 예정이므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논란은 단순히 한 개인의 부동산 처분을 둘러싼 문제가 아니라, 공직자의 솔선수범과 정책 신뢰, 그리고 정치적 편견과 사회적 갈등이 얽힌 복합적 사안임을 보여준다. 대통령은 집을 파는 이유가 개인적 경제적 이익이 아니라 공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임을 강조하며, 이런 사안에서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공직자의 결정이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사회에 전달될 때, 사회적 갈등을 완화하고 정책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는 메시지다.


이처럼, 개인적 추억이 깃든 공간을 사회적 책임을 위해 희생하며 매각한 대통령의 결정은, 정치적 편견과 언론 프레임 속에서 왜곡되기 쉽다는 점을 보여준다. 동시에 사회적 갈등과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함께 진단하게 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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