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2030년 17% 감축 계획…재생에너지 확대 통해 연간 3천만 톤 석탄 대체 추진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 정부가 2026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인 ‘탄소집약도’를 약 3.8%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석탄 사용을 대체하며 탄소배출 정점을 앞당기겠다는 전략이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26년 탄소집약도를 약 3.8%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탄소집약도는 경제 생산량 대비 탄소 배출량을 의미하는 지표다.
중국은 또한 2026~2030년 기간 동안 탄소집약도를 총 17% 감축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는 이전 5개년 계획 기간보다 감축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연간 약 3천만 톤의 석탄 사용을 대체할 방침이다. 다만 이번 계획에는 석탄 소비량을 직접적으로 제한하는 구체적인 조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종료된 이전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중국은 탄소집약도를 약 12%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2030년 이전 탄소배출 정점 달성과 2060년 탄소중립 목표를 국가 장기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번 계획 역시 재생에너지 확대를 중심으로 탄소 배출 증가 속도를 낮추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감축 목표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에너지·청정공기 연구센터(CREA)는 중국이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탄소집약도를 65% 이상 감축한다는 국제 공약을 달성하려면 향후 5년 동안 약 23% 수준의 추가 감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향후 재생에너지 소비 확대를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 의무 할당제(quota system)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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