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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 공습 확대…걸프 지역까지 번진 이란 전쟁

  • 권민정 기자
  • 입력 2026.03.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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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이스라엘 공습과 이란 보복 공격 속 중동 긴장 고조. 유가 상승과 글로벌 경제 불안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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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혁명수비대 기지 공습 이후 테헤란의 모습. [사진=updon tv 영상 캡쳐, 그래픽=ESG코리아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대상으로 한 군사 작전을 확대하면서 중동 전역의 긴장이 빠르게 고조되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란 수도 테헤란을 중심으로 이어지며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고, 이란 역시 중동 지역의 미국 군사 목표물을 겨냥한 보복 공격을 이어가면서 충돌 양상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주말 사이 테헤란 일대에 대한 추가 공습을 단행했으며, 야간 시간대에 여러 차례 폭발이 발생해 도시 곳곳에서 화염과 연기가 목격됐다. 이스라엘 측은 이번 작전이 이란의 군사 인프라와 전략 시설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히며, 향후 군사적 대응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치며 군사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란의 최고 안보 책임자는 이에 대해 미국이 전쟁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양측 간 긴장이 한층 고조되는 모습이다.


이란의 대응 공격은 걸프 지역 국가들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란 대통령은 인접한 걸프 국가들에 대한 공격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지만, 동시에 중동 지역의 미국 군사 시설과 목표물에 대한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바레인과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일부 지역에서는 폭발이 보고됐으며, 두바이의 고층 건물 밀집 지역인 마리나 지구에서도 폭발과 연기가 목격됐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분쟁 과정에서 전사한 미군 6명의 유해를 맞이하기 위해 델라웨어 공군기지를 방문했다. 미군 전사자의 귀환은 이번 충돌이 이미 실제 군사 충돌 단계로 깊이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평가된다.


전쟁의 여파는 군사적 충돌을 넘어 경제 영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중동의 주요 에너지 시설과 해상 운송로가 공격 위협에 놓이면서 국제 원유 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특히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도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 영향으로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2024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평균 가격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 시설 공격과 주요 해상 운송로의 사실상 제한적 운영이 이어지면서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충돌이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 중동 전체의 군사 균형과 글로벌 경제 질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으로 보고 있다. 특히 걸프 국가와 국제 해상 운송로가 전쟁의 영향권에 들어갈 경우 국제 무역과 에너지 시장 전반에 장기적인 충격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현재 중동 정세는 미·이스라엘의 공습과 이란의 보복 공격, 그리고 주변 국가들의 방어 대응이 복합적으로 얽힌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외교적 해법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군사 충돌이 장기화되거나 중동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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