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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고조에 글로벌 에너지 시장 흔들…IEA “호르무즈 해협 상황 주시”

  • 유서희 기자
  • 입력 2026.03.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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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석유 해상 운송의 핵심 통로…유가·유럽 가스 가격 상승 속 에너지 안보 우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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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고조에 글로벌 에너지 시장 흔들…IEA “호르무즈 해협 상황 주시” [사진=Chat GPT]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중동 지역 긴장이 높아지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세계 주요 에너지 수송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을 둘러싼 긴장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중동 상황과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흐름이 장기적으로 차질을 빚을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IEA는 세계 각국 정부와 협력해 이번 사태가 글로벌 에너지 안보에 미칠 영향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인도양을 연결하는 전략적 해상 통로로, 세계 석유 해상 운송량의 상당 부분이 이 해협을 통해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동 주요 산유국의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역시 대부분 이 해협을 통과한다.

 

전쟁 발발 이후 국제 에너지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의 대표 지표인 브렌트유(Brent crude) 가격이 약 20% 상승한 가운데, 유럽 천연가스 가격의 기준 지표인 네덜란드 TTF(Title Transfer Facility) 가스 가격도 약 70% (IEA자료 기준)가량의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일부 석유와 가스 시설이 공격을 받거나 생산이 중단된 사례가 보고됐지만,  현재까지 중동 전체 에너지 생산 체계가 대규모로 붕괴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상 운송 경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에너지 시장의 긴장감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에너지 기업들은 운송 위험과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공급과 물류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중동 지역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 압력이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세계 경제와 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IEA는 향후 상황에 따라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지속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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