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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자, 재산 82억 신고…국내외 금융통 전문가로 주목

  • 윤아라 기자
  • 입력 2026.04.0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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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사진=나무위키+한국은행, 그래픽=ESG코리아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 재산으로 총 82억4천여만 원을 신고하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신 후보자는 서울 강남구 언주로 소재 아파트(약 15억 원)와 종로구 신문로 오피스텔(약 18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오피스텔은 배우자와 공동 명의이며 최근 매물로 내놓은 상태다. 또한 미국 소재 아파트도 정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자는 미국 일리노이주 아파트(약 2억8천만 원)와 예금 18억5천만 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장남 역시 주식과 예금을 포함한 금융자산을 신고했다. 다만 모친은 재산 공개를 거부했고, 결혼한 장녀는 신고 대상에서 제외됐다.


신 후보자의 재산은 2010년 대통령실 재직 당시 신고한 22억 원 대비 약 4배 증가한 규모다. 향후 총재로 취임할 경우 금융통화위원회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인사가 될 전망이다.


학력과 경력에서도 국제적 이력이 두드러진다. 신 후보자는 영국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옥스퍼드대에서 철학·정치·경제학(PPE) 학사와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옥스퍼드대, 런던정경대(LSE), 프린스턴대 등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뉴욕연방준비은행 등 주요 국제 금융기관에서도 활동했다.


특히 2014년부터는 국제결제은행(BIS)에서 경제보좌관 및 조사국장으로 근무했고, 최근에는 통화경제국장으로 승진하며 글로벌 통화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추천 사유서에서 신 후보자에 대해 “국내외 경제 상황에 대한 통찰과 거시경제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 국제 감각을 두루 갖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 접수 후 20일 이내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하며, 현재 청문회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창용 현 총재의 임기가 이달 20일 종료되는 만큼 늦어도 셋째 주 내 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신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서 역할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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