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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 속 물류 현장 점검…정부, 공급망 대응 이어 민생 부담 완화 나서

  • 김지원 기자
  • 입력 2026.04.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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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체감 가격 급등…국내는 정책 대응 속 현장 지원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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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 급등 속 물류 현장 점검…정부, 공급망 대응 이어 민생 부담 완화 나서 [사진=청와대]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정부가 공급망 안정 대응과 함께 물류 현장 점검에 나섰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국제 기준 유가인 브렌트유는 최근 배럴당 90~100달러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으며, 일부 현물 시장에서는 140달러를 넘는 거래 사례도 나타나는 등 에너지 시장 불안이 확대되고 있다. 유럽은 에너지 가격 변동이 빠르게 물가에 반영되는 구조로 체감 부담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 역시 중동 의존도가 높은 구조로 이번 상황의 영향권에 놓여 있으나, 정부는 비축유 활용과 수입선 다변화, 세제 조정 등 복합적인 대응을 병행하며 단기적인 시장 불안을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4월 8일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를 방문해 화물운송 및 물류업계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의왕 ICD는 수도권 주요 산업단지와 연결되는 물류 거점으로, 전국 단위 화물 분산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인프라다. 이번 방문은 고유가 상황에서 물류 현장의 부담을 직접 확인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간담회에서 업계 종사자들은 유류비 상승으로 인한 비용 부담을 호소하면서도 유가 연동보조금과 가격 안정 정책 등이 일정 부분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화물차주의 금융 접근성 개선, 안전운임제 적용 검토, 물류 인프라 확보 방안 등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특히 차량 가격 기준으로 제한된 소상공인 대출 문제에 대해 제도 개선 검토를 주문하고, 수도권 물류 부지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유휴지 활용 방안을 검토하도록 했다.

 

또한 전기·수소 화물차 전환과 관련한 보조금 및 충전 인프라 확대 필요성에도 공감을 표했다.

 

현재까지 국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중동 정세가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가격과 물류 비용 상승 압력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공급망 안정과 현장 지원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위기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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