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하루 만에 ‘개방 기대’에서 ‘재봉쇄’로…유조선 공격까지 긴장 급반전

  • 윤재은 기자
  • 입력 2026.04.19 08:30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1.jpg
▲ 호르무즈 해협, 하루 만에 ‘개방 기대’에서 ‘재봉쇄’로 [사진=wikipedia, 그래픽=ESG코리아뉴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완화되는 듯했던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불과 하루 만에 다시 급격히 악화됐다. 해협 재개방 기대가 형성된 직후 이란의 재봉쇄 선언과 해상 충돌까지 이어지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되는 흐름이다.


사태의 출발점은 ‘개방 신호’였다. 이란 측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제 해운 시장에는 긴장 완화 기대가 확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를 공개적으로 환영하며 해협이 “완전히 개방됐다”는 메시지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란 외교당국 역시 해상 운송로 조율 의지를 내비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실제로 국제 유가는 단시간에 급락하는 등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란 내부에서도 해협 통행 조건과 실행 방식에 대한 입장이 명확히 정리되지 않으면서 발언의 신뢰성이 흔들렸고 관련 메시지는 곧 ‘혼선’으로 평가되기 시작했다.


상황을 뒤집은 결정적 계기는 미국의 강경 입장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완결되기 전까지 이란 항구 봉쇄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는 사실상 해협의 완전한 정상화가 어렵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이후 불과 하루 만에 상황은 다시 급변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의 봉쇄 조치가 지속되고 있다는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공식 선언했다. 동시에 해협 접근 자체를 ‘적과의 협력’으로 간주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내놓으며 통행 선박에 대한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긴장은 곧 실제 충돌로 이어졌다. 오만 인근 해상에서는 상선과 유조선을 겨냥한 발포 사건이 발생했으며, 일부 선박 측은 공격 주체로 이란 측 전력을 지목했다는 보고가 이어졌다. 이는 단순한 경고 수준을 넘어 해상 안전 자체가 위협받는 단계로 상황이 넘어갔음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은 단 하루 사이에

‘통행 정상화 기대 → 정책 불확실성 → 군사적 통제 → 실질적 충돌’이라는 급격한 전환을 겪었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이 지역의 불안정성은 곧바로 글로벌 에너지 가격과 물류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원유 공급 차질과 해상 운임 상승이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현재로서는 미국과 이란 모두 협상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은 상태지만 핵심 쟁점인 제재와 봉쇄 문제에서 입장 차가 여전히 큰 상황이다.


이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은 ‘재개방’과 ‘충돌’ 사이를 오가는 고위험 구간으로 다시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 ESG코리아뉴스 & esgkorea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⑳] 치유산업, 농촌의 미래를 바꾸는 새로운 성장동력
  • 세계 최대 입자물리연구소에 춤추는 시바신…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곳
  • 교황 레오 14세, 폐암 진단으로 수술…바티칸 “합병증 없이 마무리”
  • 美 재무부, 뱅크오브아메리카에 12억 달러대 제재…자금세탁 방지체계 부실 드러나
  • [이슈 포커스] 조희대 대법원장 잇단 고발, 사법부의 독립과 책임을 묻다
  • 서울 서남권 청소년 위한 ‘잇다 페스타’ 개최…음악·스포츠·환경 등 체험 프로그램 운영
  • 서울시, 광화문광장서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 운영…AI 면접·맞춤형 상담 제공
  • 남도예술정원, 완도·해남 잇는 ‘인문 정원 투어’ 선보인다…18일 시범운영
  • 국립극장, 24일 파주 헤이리서 가을 공연예술축제 개최…전 프로그램 무료
  • 美 아마존 데이터센터 확장에 지하수 오염 논란…주민 건강 우려 확산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호르무즈 해협, 하루 만에 ‘개방 기대’에서 ‘재봉쇄’로…유조선 공격까지 긴장 급반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