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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휴전 연장…협상 조건 제시하며 긴장 지속

  • 윤재은 기자
  • 입력 2026.04.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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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전 유지 속 봉쇄 조치 병행…이란 “전쟁 행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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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란과 휴전 연장 [사진=the white hous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을 연장하겠다고 밝히며 중동 정세가 다시 긴장 국면에 들어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분쟁을 영구적으로 종식하기 위한 제안서를 제출할 때까지 휴전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휴전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수요일 저녁 만료될 예정이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 인터뷰에서 연장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입장을 바꿔 조건부 연장을 결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유지와 별개로 이란에 대한 압박 조치는 지속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그는 미국이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며, 협상 과정에서도 제재를 완화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이란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란 고위 고문은 미국의 봉쇄 연장에 대해 “아무 의미도 없다”고 평가하며 군사적 대응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란 외무장관 역시 미국의 봉쇄 조치를 “전쟁 행위”로 규정하며 휴전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외교 일정에도 변화가 발생했다. 백악관은 JD Vance 부통령의 파키스탄 방문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해당 일정은 이란과의 평화 회담을 조율하기 위한 외교 행보의 일환이었으나, 상황 변화에 따라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은 휴전 연장에도 불구하고 완화되지 않고 있다. 협상 조건과 제재 유지 여부를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가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휴전이 일시적으로 충돌을 억제하는 역할은 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갈등 해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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