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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축산물 안전검사 국제 신뢰도 3년 연속 입증

  • 권민정 기자
  • 입력 2026.06.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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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축산물 안전관리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검사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검역본부는 축산물 잔류물질 검사 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연속 ‘만족’ 판정을 받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분석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제숙련도 시험은 전 세계 시험기관들이 동일한 시료를 분석한 뒤 결과를 비교해 검사 능력과 정확성을 평가하는 제도다. 분석 결과는 표준점수(Z-score)를 기준으로 평가되며, ±2 이하는 ‘만족’, ±2 초과~±3 이하는 ‘의심’, ±3 초과는 ‘불만족’으로 분류된다.


동물용의약품은 가축 질병 예방과 치료에 필수적으로 사용되지만,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할 경우 인체 건강에 영향을 미치거나 항생제 내성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매년 도축장의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을 대상으로 항생제와 유해물질 잔류 여부를 검사하며 생산단계부터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2024년부터 축산물 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PLS)가 도입되면서 잔류물질 관리 기준이 한층 강화됐다. PLS는 별도의 허용기준이 없는 물질에 대해서도 일률 기준인 0.01mg/kg을 적용해 엄격하게 관리하는 제도다. 검역본부는 이러한 제도 변화에 대응하고 검사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숙련도 시험 전문기관인 테스트 베리타스(Test Veritas)가 주관하는 평가에 매년 참여해 왔다.


올해 평가 대상은 가축 질병 치료에 사용되는 퀴놀론계 항생제였다. 검역본부는 제시된 시료를 정확히 분석해 모든 평가 항목에서 ‘만족’ 판정을 받았다. 앞서 2025년 평가에서는 유럽연합(EU)이 열처리 가금육 수출 시 엄격히 금지하는 물질인 클로람페니콜을 정확하게 검출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검사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성과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이 국제 수준의 검사체계 아래 관리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검역본부는 2024년 8월 축산물 잔류검사 분야에서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은 데 이어, 3년 연속 국제숙련도 시험을 통과함으로써 검사기관으로서의 공신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정승교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국제숙련도 시험 3년 연속 만족 판정은 우리나라 축산물 잔류검사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최고 수준임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축산물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K-축산물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국내 축산물 안전관리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는 동시에 우리 축산물의 해외 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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