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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쌍둥이 강진' 참사…사망 1,450명 넘어, 국제 구조 총력전

  • 윤아라 기자
  • 입력 2026.06.2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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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모 7.2·7.5 강진 39초 간격 발생…수만 명 실종 추정 속 골든타임 사투 계속

[크기변환]ChatGPT Image 2026년 6월 29일 오전 10_11_27.png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Ai]

  

외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소 1,450명이 숨지고 3,1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은 1만2,700명을 넘어섰으며, 현지 당국은 여전히 7만 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가장 큰 피해는 수도 카라카스 북쪽 라과이라(La Guaira)주에서 발생했다. 도심의 아파트와 상가, 공공시설이 잇따라 붕괴됐고, 도로와 전력, 통신시설도 큰 피해를 입으면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지진은 규모 7.2의 첫 번째 강진이 발생한 뒤 불과 39초 만에 규모 7.5의 두 번째 강진이 이어지는 이른바 '쌍둥이 강진(Twin Earthquakes)' 형태로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짧은 시간 안에 연속으로 발생한 강진이 이미 약해진 건물에 추가 충격을 가하면서 피해 규모를 더욱 키운 것으로 분석했다.

 

현장에서는 생존자를 구조하기 위한 사투가 계속되고 있다. 중장비가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는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맨손으로 콘크리트 잔해를 치우며 구조 작업에 나서고 있으며, 구조된 부상자들은 들것에 실려 임시 의료시설로 이송되고 있다. 곳곳에서는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려는 주민들의 애타는 기다림도 이어지고 있다.

 

국제사회도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2,600명 이상의 해외 구조 인력이 현지에 투입됐으며, 구조견과 탐지 장비, 의료진, 긴급 구호물자가 잇따라 도착하고 있다. 그러나 붕괴된 도로와 기반시설로 인해 일부 지역은 접근이 쉽지 않아 구조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지진 발생 후 72시간을 생존자를 구조할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생존 가능성이 낮아지는 만큼 국제 구조대와 현지 구조 인력은 잔해 속 생존자를 찾기 위해 밤낮없는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외신은 이번 참사가 자연재해의 위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 동시에 국제사회의 신속한 인도주의 지원과 구조 협력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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