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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폴란드 원전 1단계 사업자 선정 실패

  • 윤재은
  • 입력 2022.10.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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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란드, 원전 문제에 미국과 \"에너지 안보 공조\"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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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첫 원자력발전소,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선정 [그래픽=ESG코리아타임즈, 사진=pixabay]

 

한국수력원자력이 폴란드 첫 원자력발전소 건설 1단계 사업자로 신청했으나,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선정되면서 고배를 마셨다.

 

28일(현지시간) 사업자 선정을 마친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및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과 회담을 마친 후 자신들의 원전 프로젝트는 웨스팅하우스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그랜홈 장관 또한 이번 원전 수주에 관해 “폴란드 총리가 미국 정부와 웨스팅하우스를 400억 달러 규모 원전 건설 1단계 사업자로 발표했다”고 전하며, “원전은 에너지 뿐 아니라 안보면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이번 결정을 통해 양국 간 공조가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폴란드의 결정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하면서 에너지에 따른 안보 불안을 계기로 성사된 사례이다.

 

그랜홈 장관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대서양 동맹을 통해 에너지 공급 문제를 다변화시키고, “러시아가 에너지를 무기화하는 것에 대해 대항하는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야체크 사신 폴란드 부총리는 이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폴란드 안보뿐 아니라 에너지 수급에 국가적 안보가 직결되어 있다고 보고,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 구축은 중요한 문제라는 점을 각인시켰다.

 

이번 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은 6∼9기가와트(GW) 규모로 건설되며, 가압경수로 6기를 건설하게 된다. 이번에 사업 제안을 한 기업은 한국수력원자력,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 3곳이다.

 

이번에 사업자 선정에 선공한 미국의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을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보고 이를 견제하기 위해 지식재산권 소송을 미국에서 과거에 제기했었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21일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을 통해 한국전력과 한수원의 한국형 차세대 원전 APR1400에 자사의 기술이 이용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하며, 한국형 원전 수출을 제한한 적이 있다.

 

 

이번 수주의 실패는 윤석열 정부들어 원자력을 적극 수출하고 활성화하려는 정책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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