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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글로벌] 호주, 6mm x 8mm ‘방사성 캡슐’ 분실로 잠재적 위험 노출

  • 윤재은
  • 입력 2023.02.01 0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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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스의 북동부 교외를 포함하여 주 남부 전역 방사능 유출 위험 경고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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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에서 분실한 방사능 캡슐의 크기 [그래픽=ESG코리아타임즈]

 

호주 정부는 가로 6mm, 세로 8mm의 캡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 캡슐은 구다이-다리 광산 현장에서 분쇄 회로의 철광석 공급물의 밀도 측정을 위해 사용되는 게이지의 일부로 광산 장비에 사용되는 고방사성 물질인 세슘(Caesium)-137이 들어 있다. 

 

광산회사 리오 틴토는 서호주 북부 외딴 곳에 있는 구다이-다리(Gudai-Darri) 광산 현장과 관계되는 모든 도로를 점검하고 있다. 하지만 캡슐 크기가 동전보다 작고 감마선과 베타선을  방출하기 때문에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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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에서 분실한 캡슐의 이동 경로 [사진=the guardian 영상 캡처]

 

캡슐은 그레이트 노던 하이웨이(Great Northern Highway) 1,400km(870마일) 구간을 따라 달리던 트럭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이며, 엄청나게 광범위한 거리의 고속도로에서 분실된 것이기 때문에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만약 호주 정부가 이 캡슐을 찾지 못하면 향후 300년 동안 방사선에 노출될 수 있어 캡슐 주변의 모든 사람이 건강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캡슐 분실을 파악한 주 당국은 금요일 약 200만 명이 거주하는 퍼스의 북동부 교외를 포함하여 주 남부 전역에 걸쳐 방사능 유출에 대한 위험 경고를 발령했다.

 

캡슐은 차량 운송으로 도로에서 4일을 보냈으며, 116일 퍼스에 도착해 125일 검사를 위해 짐을 내리는 과정에서 분실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이번 사태를 처리하고 있는 DFES(Department of Fire and Emergency Services)"패키지를 개봉했을 때 게이지가 부서져 4개의 장착 볼트 중 하나가 누락되었고, 소스 자체와 게이지의 나사도 누락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방사능 전문가들은 세슘-137과 접촉할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오랜 시간 동안 자신도 모르게 세슘에 노출되면 피부 화상, 방사선 질병, 치명적인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방사선 서비스 WA(Radiation Services WA) 전문회사는 만약 한 시간 동안 1m 이내의 캡슐에 서 있으면 약 1.6밀리시버트(mSv)의 방사선에 노출될 수 있으며, 이는 약 17개의 표준 흉부 X-레이를 촬영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서던오스트레일리아 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Australia)의 생물물리학 부교수 이반 켐슨(Ivan Kempson)CNN과의 인터뷰에서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캡슐을 발견하고 이것을 집어 주머니에 넣을 경우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캡슐 분실 사건은 세슘-137과 같은 방사성 물질의 취급이 엄격하게 관리되지 않고 운송, 보관 관리되었다는 데 충격을 주고 있다.

 

멜버른에 있는 RMIT 대학의 강사이자 방사선 안전 책임자 프라디프 뎁(Pradip Deb)은 호주 안전 규칙에 따라 캡슐은 보호 케이스에 넣어 운송해야하기 때문에 이번 분실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호주 주 당국은 만약 일반인들이 캡슐을 발견하면 5미터 이내로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캡슐의 크기가 워낙 작아 가까이 가야만 보일 수 밖에 없어 이러한 경고도 실현되기 어렵다.

 

따라서 인체에 피해를 주지 않고 캡슐을 찾기 위해서는 방사선 탐지기를 통해 감마선을 찾아야 한다.

 

세슘-137의 반감기는 약 30년으로, 30년이 지나면 캡슐의 방사능이 반으로 줄어들고, 60년이 지나면 다시 반으로 줄어든다. 따라서 캡슐에서 나오는 방사선은 향후 300년 동안 위험요인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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