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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100여 년 만에 5월 최고 고온 기록

  • 윤재은
  • 입력 2023.05.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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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온 현상은 상하이뿐 아니라 베트남, 라오스, 태국을 포함한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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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에 시달리는 중국 상하이 [사진= saunak-shah]

 

중국 상하이에서는 여름이 오기도 전에 섭씨 36.1도(화씨 약 97도)를 기록하며 100여 년 만에 5월 최고 기온을 갱신했다. 이 온도는 5월 29일(월요일) 상하이 기상청에 의해 측정된 온도로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무더위이다. 


상하이에서 섭씨 36.1도와 근접한 섭씨 35.7도(화씨 96.3도)의 온도를 보인 시기는 1876년 5월이 처음이었으며, 1903년, 1915년, 2018년에도 이와 유사한 온도를 기록했었다.


중국 관영매체인 CCTV는 상하이 기상청 발표를 인용해 기록적인 5월 폭염이 쉬후이구에서 발생했다고 밝히며, 올해 첫 고온 경보를 발령했다.


최근 고온 현상과 더불어 상하이는 2022년 한해 50일 동안 섭씨 35도 이상의 기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고온 현상은 상하이뿐 아니라 베트남, 라오스, 태국을 포함한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도 발생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이상고온 현상은 대기오염 수준이 극심한 스모그로 인해 더위가 가중되었다고 보고 있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무분별한 탄소배출로 인해 이상기온을 포함한 기후 위기의 영향 가속화로 폭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었다.


중국 천연자원부 해양 예측 및 모니터링 부서장 왕화(Wang Hua)는 지난달 지구 온난화로 인해 중국 연안 해역의 온도가 크게 상승했으며 해수면 상승이 가속화됐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40년 동안 중국 연안의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해안 생태계 침식과 갯벌 유실 등 장기적인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이상고온은 지하수 공급에 영향을 미치며 폭풍, 홍수, 염분 농도 변화를 가져와 수산업 종사자들에게 피해를 가중시켰다.


이번 상하이의 고온 현상은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며, 탄소중립을 통한 지구 환경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을 자연 현상을 통해 경고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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