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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카호브카(Kakhovka) 댐 폭발로 밀려드는 쓰레기

  • 윤재은
  • 입력 2023.06.1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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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많은 쓰레기가 바다로 운반되어 해안선에 쌓이고 있다.
댐폭발.PNG
▲ 카호브카(Kakhovka) 댐 폭발 [사진=AFP]

 

카호브카(Kakhovka) 댐 폭발로 인해 도시가 수몰되고 수천 명의 주민이 대피하면서 마을 전체가 수중으로 사라지고 집을 버려야 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큰 파장을 주고 있다. 특히 이 상황에서 드니프로(Dnipro) 강을 따라 씻겨져 내려온 잔해가 오데사(Odesa)의 흑해 해안선을 쓰레기 처리장으로 만들며 사망한 동물들로 가득 찼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많은 지뢰, 탄약 및 기타 폭발물이 바다로 운반되어 해안선에 쌓이고 있다"고 밝혔다. 


6월 6일 우크라이나 남부의 댐 붕괴는 수십 년 동안 유럽에서 발생한 가장 큰 산업 및 생태 재해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댐 붕괴로 인한 대재앙은 마을 전체를 파괴하고 농경지를 침수시켰으며, 수만 명의 사람들에게 막대한 환경 피해를 초래했다.


이번 댐의 붕괴는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파괴했거나 아니면 구조적 결함으로 붕괴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진 게 없다. 


올렉산드르 프로쿠딘(Oleksandr Prokudin) 우크라이나군 관리는 토요일 텔레그램 포스트를 통해 “붕괴 이후 헤르손 지역 정착지에서 어린이 178명을 포함해 총 2,699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번 댐 붕괴로 인해 강물에서 채취한 물의 유해 물질 농도는 허용 기준보다 1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음용수로는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이다. 


프로쿠딘은 헤르손의 침수 지역이 절반으로 줄었고 평균 수위가 27센티미터(0.9피트) 감소한 4.45미터(14피트)라고 말했다. 그러나 “드니프로 강 서쪽 기슭에 있는 32개 정착촌은 여전히 침수되었고 3,784개의 주거용 건물이 물에 잠겼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점령 지역에서 댐 붕괴 희생자를 구출하기 위한 국제적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토요일 야간 연설에서 "러시아는 침수 지역의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러시아군이 러시아 통제하에 있는 헤르손 지역의 침수 지역에 접근하려는 우크라이나 구조대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비난했다.


젤렌스키는 토요일 연설에서 "우리는 점령군이 있는 헤르손 지역에 국제기구의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격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댐 붕괴가 "우크라이나군의 조직적인 공격"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는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댐 파괴의 피해는 흑해 연안 외에도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Dnipropetrovsk) 지역의 마하넷(Marhanets), 니코폴(Nikopol), 포크롭스크(Pokrovsk) 및 흐루쉬프카(Hrushivka)에 까지 미쳤다. 


이번 댐 붕괴는 우크라니아의 헤르손 지역을 포함한 광범위한 지역에 피해를 미쳤을 뿐만 아니라 환경적으로도 큰 손상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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